팔꿈치 통증,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팔꿈치 통증이란 팔꿈치 관절 주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한다. 이는 일상생활 중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엘보

대표적인 팔꿈치 통증으로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엘보가 있다. 둘 다 반복되는 동작이나 외부 충격 때문에 생긴다. 특히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굽히는 근육들이 시작되는 팔꿈치 부위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정확한 의학 명칭은 상완골 외상과염(테니스 엘보) 혹은 내상과염(골프앨보)라고 한다. 주로 40대에게서 발병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휴식만으로 호전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만으로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또 다른 팔꿈치 통증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노화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보통 50대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으로는 팔꿈치 안쪽 또는 바깥쪽 부분에서의 통증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 만약 방치한다면 뼈끼리 부딪히게 되어 변형될 수도 있으니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척골신경 포착 증후군

척골신경 포착 증후군 역시 팔꿈치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병 중 하나다. 팔꿈치 터널 안에서 척골신경이 압박받아 생기는 신경병증인데 손 저림 현상뿐만 아니라 힘이 약해지거나 손가락 사이 벌어지는 갈퀴손 변형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팔꿈치 과사용 외에도 골절 후유증, 종양, 비만 등이 꼽힌다.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점액낭염

점액낭염은 팔꿈치 주변부 인대나 근육 사이에 위치한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부종이 생기기도 하며 열이 나기도 한다.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세균 감염이고 후자는 반복적인 마찰이나 자극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회복되기도 하지만 만성화되면 약물치료나 주사요법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주관절 탈구

주관절 탈구는 팔꿈치 관절이 빠진 상태를 말한다. 넘어지면서 바닥에 손을 짚었을 때 강한 충격탓에 발생하기 쉽다. 이때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붓고 멍이 들기도 하는데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어긋난 뼈를 맞춰주지 않으면 부정 유합이나 불유합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골수염

마지막으로 소개할 팔꿈치 통증 질환은 골수염이다. 뼈 조직 내부 골수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병인데 화농성관절염으로부터 전이되거나 직접적인 균혈증으로도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발열, 오한, 식욕 부진등의 전신증상외에도 고름 형성같은 국소증상도 동반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완치되나 그렇지 않으면 절단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