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바깥쪽 통증,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란 무엇인가?

테니스와 같은 라켓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테니스 엘보’는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팔꿈치 질환 중 하나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상완골 외상과염이며 이는 팔꿈치 바깥 부분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픈 증상을 의미한다.

원인

주로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가 가는 동작을 반복할 때 발병하기 쉽다. 특히 가정주부나 요리사, 목수 등 평소 팔 사용량이 많은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과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되는 추세다. 또한 스포츠 활동 시 준비운동 부족 및 스트레칭 없이 바로 과도한 움직임을 할 경우에도 야기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팔꿈치 부위에만 미약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진행될수록 아래팔로 뻗쳐 내려가며 심한 경우 악수나 문고리를 돌리는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행동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경직된 느낌이 들기도 하며 간혹 어깨 관절 쪽으로도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방법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 가능하다. 휴식 또는 보호대 착용 후 약물 복용하며 물리치료 병행하면 도움 된다. 체외충격파 시술도 효과적인데 손상된 조직 재생성 유도해 주고 혈류량 증가시켜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만약 이러한 방식들을 적용했음에도 차도 없다면 수술 고려해야 하는데 내시경 이용하여 병변 제거함으로써 재발률 낮추고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

예방법

예방하려면 우선 충분한 근력 강화 필요한데 이때 자신 상태 맞게 적절한 강도 설정해야만 부상 방지된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 실시하여 근육 이완시키고 유연성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일할 때 중간중간 휴식 취하고 무거운 물건 들거나 옮길 때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 도움받도록 하자.

자가진단법

간단히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방법 있는데 팔꿈치 펴고 손가락 힘준 상태에서 손등 위로 젖힐 때 아프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반대로 아래쪽 방향으로 구부릴 땐 괜찮다면 거의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정확한 판단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 진료받아야 한다.

경과/합병증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방치할수록 만성화되어 장기간 고통받을 수 있으니 조기에 적극적인 대처 권장되며 합병증으로는 관절염 초래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겠다.

스트레칭 법

먼저 의자에 앉은 채 오른손 뻗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반대쪽 손으로 손목 잡아 천천히 굽혀주며 10초간 유지하자. 이후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와 이번엔 안쪽으로 회전시키며 동일 시간 동안 지속시킨다. 좌우 번갈아가며 3세트씩 꾸준히 실천한다면 예방뿐 아니라 이미 앓고 있더라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