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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그 불편한 진실

팔꿈치 통증 원인현대인들에게 팔꿈치 통증은 낯설지 않은 증상이다. 일상생활에서 팔꿈치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손목을 돌릴 때도 관여하며 공을 던질 때에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렇게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만큼 부상 위험 또한 높다. 그렇다면 팔꿈치 통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가장 대표적인 팔꿈치 통증으로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가 있다. 이 두 질환 모두 과도한 운동이나 업무로 인해 팔꿈치 근육 및 인대 등 연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여 나타난다. 각각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과 내측상과염(골프 엘보)이라 부르는데 이름처럼 주로 테니스나 골프 같은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일반인도 얼마든지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4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가사노동 또는 직업 특성 때문에 주부 혹은 요리사, 목수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관절염

두 번째로는 팔꿈치 관절염인데 관절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면서 뼈끼리 마찰되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외상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런 경우 손가락 끝까지 저린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아예 팔을 굽히거나 펴기조차 어려워진다. 따라서 만약 팔꿈치 안쪽 부분부터 서서히 부어오르다가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면 적극 검사해 봐야 한다.

골절/탈구

세 번째 유형으로는 골절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강한 충격을 받거나 넘어지면서 팔꿈치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나는 상황인데 어린아이들보다는 성인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때 단순히 뼈만 부러진 게 아니라 주변 인대나 근육 손상까지도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만일 조금이라도 어긋난 상태라면 서둘러 맞춰주지 않으면 변형되기 쉽고 이로 인해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으니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신경압박증후군

네 번째로는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라는 다소 생소한 병명이지만 의외로 흔한 편이다. 팔꿈치터널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받아 생기는 증후군으로서 손 저림 현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근력 약화 그리고 감각 저하 등의 증상들을 보인다. 대체로 장시간 컴퓨터 마우스 조작 시 잘못된 자세 유지하거나 수면 시 팔베개 하는 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점액낭염

다섯 번째 사례는 팔꿈치 부근에 위치한 점액낭이라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서 보통 감염되었거나 반복적인 자극 탓에 발생한다. 초기엔 약간의 붓기와 열감 정도만 느껴지지만 점차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다행히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되지만 재발률이 높은 편이니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추벽증후군

마지막 여섯 번째 케이스는 추벽증후군으로써 팔꿈치 관절 내부에 존재하는 얇은 막인 추벽이 지속적인 자극받았을 때 두꺼워져 충돌 일으키며 통증 유발하는 질환이다. 배드민턴이나 탁구같이 라켓 이용하는 스포츠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발하는데 간혹 선천적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땐 가급적 휴식 취하고 물리치료 병행하면 나아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도 없다면 수술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마치며

다양한 이유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팔꿈치 통증이기에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더불어 수시로 스트레칭 해주어 긴장된 근육 풀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므로 잊지 말고 실천해야겠다. 무엇보다 증세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 찾아 정확한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