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2024년 10월 06일
한국인에게 김치란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음식이다. 이 중에서도 특유의 향과 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가 있는데 바로 ‘고들빼기’다. 어린 시절부터 밥상 위 친숙했던 고들빼기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고들빼기, 씬나물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들빼기에는 어떤 영양소와 효능이 숨어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고들빼기 속 각종 성분들을 살펴보고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소개한다.
1. 고들빼기 대표적인 특징
먼저 고들빼기라는 명칭 자체에도 그 특징이 잘 담겨있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즙이 나오는 것이 그것인데 여기서 나온 쓴 물질(이눌린)이 입맛을 돋우고 소화성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봄가을에 노란 꽃봉오리로 피어나며 전국 각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이라는 점도 있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이나 한의학 재료로도 많이 활용되어 왔다.
2. 다양한 비타민 함유
영양학적 측면에서의 고들빼기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B1, B2, C 등 많은 종류의 비타민들이 풍부하다. 이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 방지나 면역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외에도 눈 건강 개선, 피로 회복 같은 부가적인 이점 역시 얻을 수 있다. 특히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 전반에 관여하는 비타민B 군들은 활력 증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3. 식이섬유 함량 높아 장 건강에 도움
식이섬유 함유량 또한 무시할 수 없다. 100g 기준 약 5~6g 정도 들어있어 포만감 유지뿐 아니라 원활한 배변 활동까지 도와준다. 더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기능까지도 지니고 있어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함께 곁들이는 걸 권장한다.
4. 사포닌·플라보노이드약리효과 지닌 성분 다량 존재
사포닌이란 인삼처럼 삼 뿌리에만 주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은 콩, 도라지, 더덕 그리고 고들빼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해당 성분은 혈액순환 촉진, 혈당 조절 능력 향상시켜주며 플라보노이드 계열 색소 덕분에 염증 완화시키는데도 탁월하다.
5. 약용식물로서의 역사
오래전부터 약초로서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동의보감 기록에 따르면 성질은 차고 맛은 쓰면서 떫으며 독이 없다고 전해진다. 해열, 건위, 조혈, 소종 등 지혈에서부터 강장 강정, 불면증 해소에까지 널리 쓰였다는 게 주요 골자다. 최근 들어서는 암 예방 차원으로서의 연구 결과도 발표되는 추세다.
6. 과다 섭취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 해도 지나치게 먹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만약 과도하게 먹을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증상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 양이 많아 신장질환 환자라면 섭취량 제한하도록 하자. 차가운 성질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냉하거나 수족냉증 겪는 사람이라면 소량만 먹도록 신경 써야겠다.
7. 보관법 & 손질 방법
주로 생채 혹은 김치 형태로 먹는다. 구입 후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해 준 다음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두면 된다. 장기 보관하려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냉동실에 넣어두길 바란다. 조리 전 잔뿌리 제거 잊지 말아야 하며 칼등 이용해 겉껍질 벗겨내면 좀 더 부드러운 식감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자.
8. 궁합 맞는 식자재와의 조합
음식궁합 면에선 멸치젓갈이 찰떡궁합 꼽힌다. 둘 다 칼슘 많으니 골다공증 예방 목적일 때 같이 먹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생선류와도 잘 어울리는데 비린내 잡아주는 한편 단백질 보충하는데도 큰 도움 된다.
9. 제철 시기 놓치지 않기
봄철 돋아나는 어린잎 먹거나 늦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며 이때 캔 뿌리는 약재로서도 손색없다. 다만 채취시기 너무 이르면 섬유질 억세고 질겨지므로 유의해야겠다.
마치며
쓴맛 나는 채소라 해서 무조건 멀리하기보다는 적절한 요리법 찾아 즐기는 게 좋다. 열량 낮아 다이어트 식단 구성할 때 넣어도 괜찮고 나물 반찬 만들어 매일 조금씩 섭취해도 괜찮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모여 결국엔 큰 차이 만든다는 말이 있듯 오늘부터라도 고들빼기 곁들인 식사 해보면 어떨까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