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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건선건선이란 은백색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이다. 이 질환은 전염되지 않는 비 전염성이며, 아직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2%의 빈도로 나타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발생 부위와 특징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작은 구진에서부터 널빤지 모양의 판상 형태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라 반복될 수 있다. 초기에는 물방울 모양이었다가 점점 커져서 동전 모양 혹은 큰 판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주요원인 및 동반질환

유전적 요인 하에서 개인 생활과 환경적 요인이 유발 인자로 작용하여 면역학적 반응에 의해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세균 감염, 정서적 긴장, 건조한 피부, 음주, 흡연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동반질환으로는 대사증후군, 고혈압, 비만, 당뇨병등이 있다.

이러한 신체 조건에서는 건선 관절염 역시 흔하게 관찰되는데 이런 병들을 묶어서 ‘건선 관련 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증상 분류

1)판상 건선 – 가장 흔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건선이라 함은 판상건선을 의미한다. 붉은 색의 넓은 판 위에 하얀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게 특징이다. 주로 몸 통부위나 사지의 폄쪽(특히 정강이), 팔꿈치, 무릎, 엉치뼈,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2)간찰부 건선 – 드물게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건선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마찰과 침연 때문에 건선 특유의 은빛 인설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3)물방울양 건선 – 0.5~1.5cm 크기의 작은 물방울 같은 구진이 몸통과 팔, 다리에 산재되어 급속히 나타나며 대개 소아와 청년기에 흔하다. 감기 후 급성으로 나타나거나 열성병후 고열, 인후통증 같은 상기도 감염 후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4)농포성 건선 – 드물게 보이는 건선의 급성 형태로 손, 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 있다. 무균성 농포가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데, 이때 발열, 두통, 오한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5)홍피성 건선 – 전신 피부에 걸쳐서 홍반과 인설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건선의 한 형태인데 인설이 심한 경우를 박탈성 건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증환자에게 나타나기 쉬우며 여름철에 나빠지거나 환절기에 재발한다.

치료 방법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는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건선 환자들은 비정상적으로 자외선에 민감하므로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어 적절한 양의 햇빛에 노출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 약물요법, 광선 요법, 생물학제제 투여방법있다. 최근에는 건선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들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보인다.

마치며

건선은 한번 걸리면 10~20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평생 재발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 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 하여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 하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스트레스 관리 하기 보습 충분히 해주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