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혹시 나도 족저근막염?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서서 보내거나 장시간 걷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다양한 족부 질환 중 하나인 족저근막염 환자도 증가했다.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발바닥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원인과 예방법 등 관련 정보들을 소개한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발뒤꿈치 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나타나는 뻣뻣한 느낌이나 움직임 시 생기는 통증 역시 주요 증상이며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아픔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악화된다.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호전되는 양상이 보이기도 한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대부분 공통되게 겪는 현상이라는 점이다.

발생 원인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구조적 요인부터 살펴보면 평발이거나 요족 변형(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리 길이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변형(발뒤꿈치의 바깥쪽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의 복합 운동)으로도 생기며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로도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가 찾아와 발병하기도 하고 갑자기 체중이 불어난 비만 상태나 평소 딱딱한 바닥에서 생활하거나 무리한 운동 및 과사용 하는 일들도 해당 질병 발발에 영향을 미친다.

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법에는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등이 있다. 6개월 이상 꾸준하게 보존적 치료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요법 같은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 봐야 한다. 한 번 걸리면 재발할 확률이 높아서 꾸준한 관리만이 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잘못된 걸음걸이 교정만으로도 도움받을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조언받는 게 좋다.

예방법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무리한 운동 대신 가벼운 조깅 혹은 걷기 활동만 꾸준히 해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분들의 경우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쿠션감 좋은 편한 신발을 선택하자. 하루 일과 후엔 족욕 하면서 긴장됐던 근육 풀어주는 걸 습관화한다면 건강한 발로 오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칭 법

아침 기상 직후 그리고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 전 약 10분가량 스트레칭 해주자. 벽 밀기 자세라고 해서 아픈 발을 뒤로 뺀 채 벽을 미는 동작인데 이 과정 통해 아킬레스건 늘리는 데 도움 된다. 캔 이나 병을 이용하여 엄지발가락 부위에서부터 뒤꿈치까지 굴려주거나 골프공 밟고 굴리기 등등 집 안에서의 간단한 도구 활용만으로 충분히 실천하실 수 있겠다.

마치며

지금까지 족저근막염 정의 와 어떤 상황 에서 나타나는지 알아봤다. 본인 스스로 경각심 가지고 관심 기울이는 만큼 좋아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시길 바라며 알려드린 팁 토대로 더 나은 내일 맞이 하시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