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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겪는 발바닥 통증, 그 원인과 예방법

발바닥 통증 원인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발바닥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 무시하거나 진통제 등 약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 방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겪는 발바닥 통증의 다양한 원인들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족저근막염

가장 대표적인 발바닥 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라는 염증성 질환인데, 발꿈치뼈부터 발가락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섬유띠 조직인 족저근막에 미세 손상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난다. 특히 과체중이거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할 때 발병률이 높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이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뒤꿈치 주변부가 아프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지외반증

또 다른 흔한 이유로는 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이 있는데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지고 뼈가 돌출되는 변형질환이다. 보통 하이힐 같은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고 압력이 가해져 관절 부위가 붓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더 나아가 2, 3번째 발가락에도 영향을 주어 탈구나 신경종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만약 당뇨병 환자라면 발바닥 통증이 당뇨합병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이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감각이상 및 저림증상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발끝부터 시작하여 점차 위로 올라오는데 타는 듯한 작열감 또는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고 한다.

발목터널증후군

마지막으로 발목 안쪽 복사뼈 부근 힘줄, 인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발목터널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생기는 발목터널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걷거나 뛰는 동작을 반복했을 때 혹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해당 부위가 저리고 쑤시는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발바닥뿐만 아니라 발등, 종아리쪽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짝다리를 짚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피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으며 쿠션감 좋은 슬리퍼나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체중 관리

비만은 모든 질환의 근원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식단 조절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 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길 권한다.

편한 신발 착용

하이힐이나 구두 대신 편안한 운동화나 로퍼같이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신발을 선택하자. 불가피하게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나 찜질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발바닥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