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부위별 원인 및 대처 방법
2024년 10월 10일
발바닥에는 많은 신경들이 분포되어 있고, 몸의 체중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바닥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발바닥 통증 부위와 그 원인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진 섬유띠이다. 충격을 흡수하며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만약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진다면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스트레칭 또는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며, 일상생활에서는 쿠션감 있는 신발을 선택하도록 한다.
2.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져 뼈가 툭 튀어나온 질환이다. 하이힐 같은 굽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발가락 관절 변형뿐 아니라 주변 인대 손상도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 초기엔 교정기를 이용하거나 볼이 넓은 신발을 신도록 하고, 심해지면 수술 치료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3. 발목터널증후군
발목 안쪽 복숭아뼈 아래 부근 힘줄, 인대,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인 발목터널이 좁아지거나 압박받아 생기는 족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저린 느낌, 감각 저하, 통증 등이 있다. 장시간 걷거나 서있는 경우 악화된다. 휴식 시에도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 실시하기를 권장한다.
4. 지간신경종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지간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압력을 받아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보통 2~3번째 발가락 사이나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앞볼이 좁은 플랫슈즈나 샌들처럼 바닥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을 때면 찌릿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복용만으로도 호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주사요법 혹은 수술 진행하기도 한다.
5. 부주상골증후군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시켜 주는 주상골이라는 뼈 옆에 불필요한 뼈(부주상골)가 하나 더 있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10명 중 1명 정도에게서만 나타나며 대부분 청소년 시기에 발병한다. 평발이거나 발레, 농구 같이 발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쉽게 생긴다. 깔창이나 보조기 활용하면서 상태 지켜보는 것이 좋고, 상황 심각하다면 수술 통해 제거 할 수도 있다.
마치며
각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질병·부상 이력뿐만 아니라 직업 특성 상 걷는 시간이 많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고 있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더욱더 발바닥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위 소개한 각 질환 별 특징들을 잘 알아두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증상 나타난다면 전문 의료진 상담 받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