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 근막염 증상 원인 치료 방법
2024년 10월 02일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는 족저근막염이다.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이 병은 한 번 생기면 잘 낫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27만 명이었다. 5년 전(2014년)보다 40% 넘게 늘어난 숫자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227억 원에서 346억 원으로 52%나 뛰었다. 원인으로는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일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이 꼽힌다. 체중 증가도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운동 부족이거나 너무 무리해도 생길 수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발병률이 남성 대비 1.4배 높다. 폐경기 전후 호르몬 변화와 높은 굽 구두·딱딱한 바닥 생활 습관 탓이라는 분석이다.
초기 증상 및 대처법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꿈치 안쪽 부분부터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오래 걷거나 딱딱한 땅에서 운동했을 때 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땐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하루 이틀 정도 가만히 안정을 취하고 얼음찜질해 주면 호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주일 넘도록 계속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소염제 복용 또는 물리치료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수술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 효과 입증
미국 캔자스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스트레칭만으로도 만성 족저근막염 개선 가능하다고 밝혔다. 평소 아킬레스건 강화 운동 꾸준히 하면 예방에도 도움 된다는 주장이다. 어떤 동작이든 천천히 시행하며 15~20초간 자세 유지하도록 하자. 이런 방식으로 3회 반복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반동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부상 위험 높아질 수 있어서다. 아울러 계단 끝에 서서 발바닥 앞쪽만 걸친 채 몸을 아래로 내리는 행동 역시 피해야 한다. 무릎관절 손상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발 선택 신중함 필요
편한 신발 고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쿠션감 좋은 제품 선택하되 사이즈 맞게 신어야 한다. 또 발가락 앞코 부분 여유 있어야 하며 굽 높이는 3cm 이하 적당하다. 슬리퍼나 샌들처럼 밑창 얇고 딱딱하거나 하이힐처럼 굽 높은 건 피해야 한다. 대신 러닝화나 워킹화 추천한다. 충격 흡수 기능 뛰어나기 때문이다. 단, 새 신발이라면 길들이는 과정 거쳐야 한다. 처음엔 30분 정도 걷다가 점차 시간 늘려가는 식으로 적응하자.
체중 관리 필수
비만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 해도 과언 아니다. 족저근막염 역시 마찬가지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발병 확률 높아지기 때문인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식단 조절 및 운동 병행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되 강도 높지 않은 걸로 택하자. 예를 들면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근력운동 하더라도 다리 쪽보다는 상체 중심으로 실시하길 권한다.
생활습관 교정하기
일상 속 작은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우선 걸음걸이 신경 쓰자.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 걸으면 종아리 근육 수축돼 긴장 상태 지속되므로 일자로 걸으려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앉아 있을 때 수시로 발목 돌려주거나 발가락 벌렸다 오므리는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수면 시 쿠션 깔린 침대나 이불 위에서 자는 게 좋고 엎드려 자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전문가 조언 참고 하기
족부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조기 발견 및 치료 강조한다. 그래야 합병증 막을 수 있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내원하여 검사받도록 하자. MRI나 초음파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한데 결과 나오면 거기에 맞는 처방 내려줄 것이다. 의사 지시대로 잘 따르고 꾸준한 재활 훈련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예방 위한 생활 수칙
마지막으로 몇 가지 팁 알려드리자면 먼저 과도한 운동 삼가야겠다. 갑자기 많은 양의 활동하면 부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하자. 다음으로 찜질 요법 활용하자. 냉찜질은 붓고 열날 때 좋으며 반대로 온찜질은 만성통증 완화시켜 준다. 다만 당뇨환자는 화상 위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마사지 적극 추천한다. 혈액순환 원활해져 회복 속도 빨라질 뿐 아니라 뭉친 근육 풀어줘 통증 완화에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족욕이나 테이핑 요법등 다양한 방법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거 찾아 실천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