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눈 건강, 결막염 안약 올바른 사용법
2024년 10월 10일
최근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 봄이 왔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들이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은 치료를 위해 점안액 형태의 안약을 처방받는다. 하지만 잘못 알고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1.결막염이란?
눈 흰자위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발병률이 높다. 가려움증, 충혈, 이물감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이때 병원에서 받은 안약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2. 종류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감염성과 비감염성이 있다. 먼저 감염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비롯된 질병이므로 항생제 성분이 든 안약을 쓴다. 반면 알러지 반응 탓에 생기는 비감염성은 항히스타민제 및 비만세포안정제 함유 여부를 확인 후 써야 한다.
3.사용 전 체크사항
먼저 유통기한을 확인하자. 개봉 후 한 달 이내 쓰는 게 좋고 경과했다면 폐기처분 해야 된다. 또 본인에게 맞는 제품인지 파악하기 위해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더불어 렌즈 착용 상태에서는 넣으면 안 되고 최소 5분 정도 지난 후 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염 방지를 위해 타인과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4.올바른 투약 방법
고개를 뒤로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당겨 공간을 확보해준다. 그런 다음 한 방울씩 떨어뜨려주면 되는데 이때 용기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그리고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깜빡이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만약 두 가지 이상의 약을 쓸 경우 순서를 지켜야 하는데 보통 보존제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즉, 없는 걸 먼저 쓰고 이후 있는 걸로 마무리 하면 되겠다.
5.부작용 예방 팁
과도하게 넣을 경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정해진 용량을 준수하도록 하자. 또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보행 시 주의해야겠다. 아울러 음주 후 혹은 임신 중일 때는 의사와 상담 후 투여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
6.재발 방지 위한 생활습관 개선
평소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또 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엔 외출 시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야겠다. 실내 습도 유지 역시 중요한데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식으로 조절하면 되겠다. 이외에도 충분한 휴식 취하기, 영양 균형 잡힌 식사 하기 등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마치며
봄철 불청객인 결막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처 자세가 필요하다. 적절한 안약 사용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예방법 실천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럼으로써 모두가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