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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전염병, 장티푸스

장티푸스여름이면 더욱 발병률이 높아지는 감염병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중 하나가 바로 장티푸스이다. 이 병은 고열과 복통 등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란?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전파되며 특히 열대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여행 증가와 외식 및 단체급식 기회 확대로 집단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증상

초기엔 두통·오한·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속 염증이 심해져 설사나 변비 같은 위장관계 증상도 나타난다. 합병증으로는 장출혈, 뇌막염, 독성뇌증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0~20% 정도 환자가 사망하기도 한다.

치료법

현재까지 장티푸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보통 3주 동안 투여된다. 다만 재발 위험이 높아 최소 3년동안 매년 2번씩 대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방법

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특히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안전한 식수 음용하기, 충분히 익힌 음식 먹기 이다. 환경 개선으로도 예방 가능한데 조리 전후 주방용품 청결히 관리 하고 화장실 청소 깨끗이 하며 상하수도 정비 사업에도 신경써야 한다. 또한 보균자는 식품조리 업무 금지해야 한다. 이렇게 개인 위생 수칙만 지켜도 70%정도 질병예방 효과 볼 수 있으니 꼭 실천하자.

한국의 상황

우리 나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연평균 120여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다. 2018년 165명이었던 환자 수도 2019년 121명 2020년 48명 2021년 52명 2022년 110명으로 들쭉날쭉 하다. 계절별로는 늦여름부터 가을인 9월 사이 40%이상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 40대 19%. 20대 16%순이었다. 대부분 국외 유입환자이며 약 11%만이 국내감염이라고 하니 외국 여행 시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마치며

과거 콜레라와 함께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었던 무서운 전염병이었지만 이제는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쉽게 예방가능 한 시대가 왔다.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하려면 평소 철저한 위생관념 갖아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