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흔한 질병, 족저근막염 예방 및 치료 방법
2024년 08월 09일
현대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서 있거나 걷는 등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많이 한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증이다. 이 증상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보행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이고 예방법이나 치료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족저근막염 정의
족저근막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며 충격을 흡수한다. 이곳에 미세 손상이 반복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며 성인 인구의 10~20% 정도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 원인들
주로 과체중이거나 하이힐 또는 플랫슈즈 같은 불편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일 때 발병하기 쉽다. 이외에도 갑자기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아킬레스건이 긴장돼있거나 종아리 근육이 단축되었을 때도 생긴다. 유전적인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친다.
3. 주요 증상으로는?
발바닥 안쪽에서부터 뒤꿈치 쪽으로의 통증이 대표적이며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을 걸을 때나 오랜 시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심하다. 가만히 있을 땐 괜찮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고통이 느껴지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완화되기도 한다. 심각한 수준이면 밤에 잠을 자는 도중 아파서 깨어나기도 하고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4. 진단 과정 & 검사 종류
증상만으로 자가진단 하는 게 가능하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의료진 진료 후 엑스레이(X-ray) 촬영 혹은 초음파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MRI로도 판별하기도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잘 시행하지 않는다.
5. 보존적 치료 vs 수술치료
일반적으로 6개월 가량 보전요법을 진행하는데 이때 스트레칭부터 물리치료, 약물복용 그리고 보조기 착용 등 여러 방식들을 시도하여 호전 여부를 지켜본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하나 재발률이 높아서 적극 권장하진 않는다.
6. 생활 속에서의 관리 팁
예방하려면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면서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선 장시간 활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걸렸다면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쿠션감 좋은 깔창을 깔아주면 좋다.
7. 빠른 회복 위한 음식 섭취
염증 반응 억제 작용을 하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된 식품군을 먹으면 증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블루베리, 체리, 딸기류 과일 외에도 녹차, 견과류등이 해당된다.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 역시 필요한데 특히 소고기 안에 든 아연 성분은 조직재생 촉진 역할을 하기때문에 유익하다. 다만 개인마다 상태 차이가 있으니 담당 의사와의 상담후 식단 조절 계획을 세우는 걸 권한다.
마치며.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조치 없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겠다. 꾸준한 관심과 올바른 습관 형성만으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므로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발걸음을 위해 신경 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