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2024년 10월 09일
봄에는 각종 나물들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다. 다양한 영양소로 우리 몸에도 좋은 이들 음식들은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 가지 봄나물 중에서도 맛과 향이 독특하여 인기 있는 쑥부쟁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들국화라 불리기도 하는 식물인 쑥부쟁이는 오래전부터 약재나 식재료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오늘은 이런 쑥부쟁이 특징과 함께 어떤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쑥부쟁이 생김새
주로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초로써 높이는 30~100cm 정도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엔 굵은 톱니가 있다. 7~10월 사이 자주색 또는 연한 보라색 꽃이 피며 열매는 수과다. 번식력이 강해 한 포기만 있어도 금세 군락을 이룰 만큼 잘 자라난다. 주로 어린순을 잘라 데치거나 볶아 먹는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특유의 향기로움 때문에 무침으로도 즐겨 찾는다. 또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거나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 역시 뛰어나다.
다양한 쑥부쟁이 효능
1) 면역력 강화
비타민A·C뿐만 아니라 칼슘, 철분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감기 예방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도움 된다. 더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2) 혈관질환 개선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덕분에 보랏빛을 띠는데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고혈압,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칼륨 함유량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종 완화에도 일조한다.
3) 소화 기능 향상
식이섬유가 풍부히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좋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기도 하다. 게다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 개선에도 유익하다.
4) 눈 건강 증진
앞서 언급했듯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안구건조증 같은 안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이외에도 시력 보호라든지 눈의 피로감 감소라는 부가적인 이점도 누릴 수 있다.
5) 알레르기 증상 완화
항히스타민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존재하므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같은 알레르기 반응 억제에 유효하다. 단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6) 다이어트 보조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 유지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를 돕고 기초대사량 증가에도 한몫한다. 다만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켜 먹도록 하자.
주의해야 할 점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이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또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신장질환자는 주의해야 하며 결석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마지막으로 독성이 없지만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조금씩 먹으면서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조리법 TIP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준다. 그런 다음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거나 무치면 된다. 이때 쓴맛 제거를 위해 소금 약간 넣고 물에 잠시 담가두길 권한다. 부침개 반죽에 섞어 전으로 부쳐 먹어도 별미다. 차로 끓여 마시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쑥부쟁이 주요 특징과 효험 그리고 조리법 팁까지 두루 살펴보았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식재료임에 틀림없다. 다가오는 봄에는 향긋한 쑥부쟁이 요리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