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 이렇게 쓰다듬어 주세요! - 고양이는 어디를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까

우리 집 반려묘와 더욱 친밀한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쓰다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위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오늘은 고양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부위들을 알아보고 또 어떤 식으로 만져줘야 하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

이마

사람처럼 이마 중앙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어루만져 주면 안정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몸을 맡기곤 해요. 더불어 눈곱이나 먼지 등도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단 귀 근처까지 너무 깊게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귀 사이

머리 양쪽 가장자리인 귀 사이 부근 역시 기분 좋은 곳 중 하나인데요. 이곳을 살살 긁어주듯 만지면 마치 집사에게 고마움을 표현이라도 하듯 골골송을 부르기도 하죠! 혹시라도 귀가 쫑긋 세워져 있다면 싫다는 신호이니 그때는 잠시 손길을 멈추는 게 좋습니다.

꼬리 끝

예민하면서도 귀여운 매력 포인트죠 꼬리 끝부분만 살짝씩 터치하다 보면 어느새 다가와 머리를 비비며 친근함을 표시할 거예요. 이때 강제로 들어 올리거나 무리해서 꺾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목덜미

목덜미는 쉽게 말해 맥박이 뛰는 경동맥 자리라 볼 수 있는데요. 다른 동물들로부터 위협받을 때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급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계심을 느끼고 싫어할 수도 있으니 가볍게 스치듯 만지는 정도로만 시도해 보세요!

턱 아래

고양이 턱 밑에는 페로몬 분비선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냄새를 묻혀 영역표시를 하거나 서로 인사를 나눌 때 주로 쓰는 부위에요. 그러니 사랑스러운 마음을 가득 담아 쓰담쓰담 해주세요~

등줄기

털이 난 방향대로 손을 움직이며 천천히 쓸어 내려보세요. 시원해서 그런지 대부분 좋아하는데 간혹 움찔하며 거부한다면 즉시 중단하기! 스트레스 받지 않게 눈치껏 행동하자고요 ^.^

엉덩이

항문낭 관리나 이물질 제거 시 유용한 지점이지만 평소엔 자주 만지지 않는 편이 바람직해요.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T_T 대신 앞발 위에 살포시 올려놓으며 체온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좋아할 테니까요 ♥

이처럼 각 신체 부위마다 특성 및 반응이 다르므로 잘 파악하여 접근하는 센스가 필요한데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며 조금씩 다가가는 자세겠죠? 모두 행복한 냥집사 라이프 즐기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