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

콜레스테롤, 너무 낮으면 오히려 사망률 높아져?

콜레스테롤 수치콜레스테롤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콜레스테롤하면 혈관 벽에 쌓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만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건강검진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 무조건 고지혈증이라 생각해 약부터 처방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속 세포막을 구성하며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생명 유지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오늘은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이고 적정 수치는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콜레스테롤 종류와 역할

우선 콜레스테롤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인데요.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혈관벽에 쌓여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해요.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이면 정상이지만 24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진단 받아요. 하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개인별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 운동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또 같은 콜레스테롤 수치라도 나이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mg/dL만 넘어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거든요.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데요.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고 식이섬유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견과류나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등이 있고 생선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참고로 달걀 노른자 역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백질이나 비타민D 등 다른 영양소도 풍부하므로 하루 1~2개 정도 먹는 건 괜찮아요.

운동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내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거든요. 단, 운동 강도나 시간은 개인 체력에 맞게 조절해야 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아질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보세요.

콜레스테롤 관련 오해와 진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새우나 오징어, 조개류 등 해산물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런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타우린 성분 역시 풍부해 오히려 혈압 강화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돼요. 또 술을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는 속설도 있는데 실제로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하네요.

오늘은 콜레스테롤 개념 및 적절한 관리법까지 알아 봤는데요. 무작정 두려워하기 보다는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