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그 역사와 문화
2024년 07월 31일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인 커피가 어떻게 탄생했고 전 세계로 퍼졌는지 알아보고 각 나라별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커피의 기원
인류 최초의 커피는 염소 목동이었던 칼디(Kaldi)가 우연히 염소들이 먹던 열매를 발견하여 마을에 가져오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확장과 함께 커피는 이집트, 예맨 등의 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며 15세기경에는 커피가 유럽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유럽에서의 커피문화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초반까지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게 되었고 이 때문에 오늘날에도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도 카페 플로리안이라는 곳이 생겨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온 유럽의 커피 문화는 예술적인 면모로도 이어져 18~19세기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는 화가들이나 시인들이 카페에 모여 토론하며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미국으로의 확산
1773년 미국 보스턴 차 사건이후 영국 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식민지 주민들은 홍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국 내 곳곳에 커피하우스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19세기 말부터는 인스턴트 커피가 개발되어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한국의 커피역사
1896년 아관파천 당시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마신 것으 한국 기록상 최초의 커피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 시절 명동과 충무로, 종로 등에 커피점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대 동서식품에서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 되기 시작한다.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 1호점이 이대앞에 생기는등 원두커피 전문점 시대가 열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연간 약 265억 잔 의 커피를 소비하는 거대한 커피 시장 국가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나라별 커피종류
에스프레소 –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다. 양이 적고 맛이 진하다.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위에 하얀 우유 거품을 올린 커피로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됐다. 계핏가루를 뿌려 먹는다.
카페라테 – 라테는 ‘우유’를 의미하는데 두유를 넣는 경우도 있다. 카푸치노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에 적당량의 따뜻한 물을 섞은 연한 커피로서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카라멜 마키아토–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올린 후 카라멜 시럽을 첨가한 커피이며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이다.
프라푸치노 – 얼음을 갈아 넣은 아이스 커피 종류로 모카 프라푸치노, 녹차 프라푸치노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다.
콜드브루 –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우려낸 커피이고 일반적인 드립식 커피와는 달리 분쇄한 원두를 찬물에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마치며
각국의 독특한 취향 만큼이나 다채롭게 발전 해온 커피음료 는 이제 우리 일상 생활속 깊숙히 들어와 없어서는 안될 기호 식품이자 휴식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변화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 를 만들어 갈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