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 역사 편

2. 삼각김밥: 198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삼각김밥은 당시에는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대표적인 편의점 간편식 중 하나죠.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햄이나 소시지 등을 넣어 만든 주먹밥에서부터 유래했다고 해요.

3. 컵라면: 1963년 국내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되면서 함께 등장한 컵라면은 야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죠. 중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 초기에 개발되었다고 해요.

4. 캔커피: 커피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1970년대 자판기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던 캔커피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1974년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와 롯데칠성음료 칸타타가 처음 선보였죠.

5. 바나나우유: 1974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제품 하나로 시작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 제품은 항아리 모양의 독특한 용기 디자인으로도 유명해요.
6. 콜라: 1886년 미국의 약사였던 존 팸버튼이 코카콜라 시럽을 개발하면서 탄생했고, 우리나라에는 1950년 6·25 전쟁 때 주한미군들을 통해 들어왔어요. 1968년 두산음료(현 롯데칠성음료)가 생산하기 시작했죠.

7. 맥주: 19세기 말 일본 상인들이 인천항을 통해 조선에 들어오면서 전파되기 시작했어요. 1933년 8월 1일 일본 기린맥주 주식회사로부터 영등포 공장을 인수받아 소화기린맥주주식회사라는 상호로 창립했던 동양맥주는 해방 후 OB맥주로 이름을 바꿔 대한민국 맥주의 역사를 이끌었어요.
8. 소주: 고려시대 몽골군 주둔 시절 원나라 군사들에게서 배운 제조법이라는 설도 있고, 증류기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아라비아어 “아락주” 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어요. 1965년 희석식 소주가 대량생산되며 대중화가 이루어졌어요.

9. 과자: 1920년대 서울 명동 입구에 문을 연 미쓰코시 백화점 내 제과점 화신상회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자리) 가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선 센베이 같은 일본 전통 과자류를 주로 팔았다고 해요.
10. 아이스크림: 근대적 의미의 아이스크림은 구한말 고종 황제 때로 거슬러 올라가요. 1904년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처남인 손택이 중구 정동에 차린 양과자점 태극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 것이 시초다. 본격적인 양산체제 를 갖춘 건 1967년 해태제과다. – 이상 10가지 편의점 품목들은 각각의 역사 속에서 발전되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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