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염증, 가볍게 여기면 안되는 이유와 치료법
2024년 06월 16일
손가락에 생기는 염증 질환인 관절염은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적인 증상들이 주로 문제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손가락 염증들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와 함께 각 질병들의 특징 및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내부 굴곡건 조직에 염증이 생겨 힘줄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보통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자주 나타나며 당뇨나 통풍 같은 기저질환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아픈 부위 쪽 손등 뼈 골두 부위에 압통이 느껴지는 것이니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오류로 인해 우리 몸의 일부 단백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면서 생기게 되는데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조조강직 현상이 지속되거나 세 군데 이상의 관절부종이 6주 이상 관찰된다면 의심해 볼 만하며 빠른 진단과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마모되어 닳아 없어지면서 결국 뼈끼리 부딪히게 되어 손상되면서 생기는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노화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유전적 요인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아프지만 심해지면 움직임 여부와는 상관없이 계속 아프고 관절 모양 변형까지도 초래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급성 화농성 관절염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기며 소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발열·통증·부종 이외에도 무릎 아래 다리 부분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때 적절한 항생제 투여만으로 쉽게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성장판 손상 혹은 관절 구축같이 심각한 후유증 위험이 높으니 신속한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봉와직염
피부 표면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알균 또는 연쇄상구균이 침투함으로써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이며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면역 억제제 복용 환자 같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일수록 더 걸리기 쉽습니다. 주된 증상들은 홍반·열감·압통이고 심한 경우 오한이나 근육통처럼 전신증상 까지 유발하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결절종
관절액이 새어나와 고여서 만들어지는 물혹 형태 종양으로서 얇은 섬유 피막 안에 액체가 차 있는 낭포성 종양이라 할 수 있으며 10~30대 여성 사이에서 흔히 보이고 특별한 원인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외상으로부터 비롯되기도 합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엔 별문제 없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거나 커질수록 주변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 수반되므로 제거술 시행이 요구됩니다.
끝마치며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손가락 염증 관련 질환 들을 살펴보았는데 각각의 특성 파악하셔서 본인 상태에 맞는 적극적인 대처 하시기 바라며 무엇보다도 예방 차원에서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잊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