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찾아오는 공포, 대장암
2024년 07월 28일
우리 몸속 소화기관인 대장에서 발생하는 암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최근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본다.
원인
일반적으로 대장암 발병원인으로는 고지방 및 고열량 음식 섭취, 운동 부족, 흡연 등이 꼽힌다. 유전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가족 중 2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꾸준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50세 이상부터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증상
초기 단계에서의 자각 증세로는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 변화 외에도 복통, 복부팽만감,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혈변이나 점액성 변 역시 흔한 증상이며 빈혈 또는 체중 감소 현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증상들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에서도 빈번히 관찰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림프절 전이 혹은 원격 전이로 이어져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치료법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지만 진행 정도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병행 여부가 결정된다. 방사선 치료는 직장암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종양 크기를 줄이거나 재발 방지 목적으로 활용된다. 더불어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법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우선 과제다. 우선 올바른 식습관 유지가 핵심인데 과다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필수 항목이다. 만약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40대부터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용종 제거술을 받았다면 추적관찰 기간 동안 더욱 신경써야 한다.
조기발견 시 완치 가능해
앞서 언급했듯이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매년 일정 시기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마치며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탓에 대장암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상 속 작은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지금 당장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