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냉이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2024년 10월 09일
생선회나 초밥 같은 날생선 요리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곁들여 먹는 것이 있다. 바로 고추냉이다. 알싸한 향과 코 끝까지 찡해지는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특유의 매력적인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향신료다. 주로 일본에서 많이 쓰이지만 서양에서도 소스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그렇다면 이 고추냉이는 단순히 맛만 좋은 걸까? 아니다. 놀라운 영양소와 함께 우리 몸에 이로운 여러 가지 효능도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고추냉이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
고추냉이 주요 성분
우선 고추냉이 뿌리 100g 기준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영양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함량이 무려 74mg이나 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의 약 75% 정도 되는 양이니 상당하다.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 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또한 철분 역시 3.2mg 들어 있어 빈혈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섬유질 5%, 칼슘 6% 그리고 단백질 2.5%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망간, 인, 칼륨, 나트륨, 아연 등 다양한 무기질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항균·항산화 기능성 탁월
앞서 언급했듯이 고추냉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다. 세포 손상 방지 및 노화 지연 효과를 볼 수 있고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항균 작용도 뛰어나 식중독균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회나 초밥처럼 날생선 섭취 시 우려되는 장염 비브리오균 증식 억제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자.
소화 촉진 & 심혈관 질환 예방
매운맛 성분인 알릴아이소사이오시아네이트(allylisothiocyanate)라는 화합물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원활한 소화 흡수를 돕는다. 또 혈전 생성 억제작용을 하여 혈액순환 개선에도 기여한다. 이로 인해 고혈압,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 된다고 한다.
천연 진통제 역할 톡톡
고추냉이 추출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경전달물질인 ‘캡사이신’ 수용체 자극을 통해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실제로도 치통, 생리통 환자 대상 실험에서는 유의미한 진통 감소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개인별 체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부작용 사례 거의 없어
일반적으로 고추냉이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다만 과도한 섭취 시 위장 장애 유발 가능성이 있고 혈압 상승 위험도 존재하니 적정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급적이면 의사와의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 좋겠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주로 뿌리줄기를 갈아서 가루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캡슐형 영양제로도 출시되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분말 타입이라면 물 또는 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단, 열에 약하므로 조리 시 마지막 단계에 첨가하도록 하자.
국내산 vs 수입산 차이점
원산지는 크게 국내산과 중국산 두 가지로 나뉜다. 둘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이므로 안심해도 되지만 가격 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신선도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국내산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재배 환경 조건상 수확 시기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계절별로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점 염두에 두자.
끝마치며
지금까지 고추냉이의 각종영양성분과 효능들을 살펴보았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식재료임에 틀림없다.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 갖고 챙겨 먹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