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리와 혈액 순환 –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및 관리법
2024년 08월 09일
현대인들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생활 습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하지정맥류’다. 이 질환은 다리 정맥 내부에서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다리는 붓고 통증이 생기며 피부 위로 혈관이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글에서는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
다리에는 심장까지 혈액을 운반하는 동맥과 노폐물을 회수하여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정맥이 존재한다. 이러한 정맥 속에는 얇은 판막이 있어 혈액이 거꾸로 흐르지 않게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이런 판막 기능 장애가 생기면 피가 잘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거나 정체되는데 이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유전이나 노화로 인한 탄력 감소, 임신 시 호르몬 변화나 비만 그리고 오래 서 있는 자세도 유발 요인이다.
2. 하지정맥류 주요 의심 증상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 저녁이면 다리가 붓거나 무거워지는 느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발바닥통증 또는 종아리 근육경련(쥐나는 현상)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한 번쯤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주로 밤마다 쥐가 나거나 수면 중 자주 깨어난다면 치료 대상일 수 있다.
3. 하지정맥류 예방법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앉거나 선 채로 업무를 해야 한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제자리걸음이라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휴식시간에는 앉은 상태에서라도 다리를 꼬지 말고 발목 회전운동등 가벼운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하자. 하루 종일 가만히 있지 않고 조금씩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혈류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역시 악화 방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4. 하지정맥류 진단 기준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 0.5초 이상 지속되는 역류 소견이 확인되면 수술 여부를 결정 짓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잠복성 하지정맥류 형태로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평소 부종·중압감·야간근육경련증 세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일단 전문의 상담을 받는 걸 권한다.
5. 하지정맥류 경과/합병증
자연 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방치하면 합병증 초래할 위험성이 높다. 만약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출혈, 심부정맥혈전증 심지어 폐색전증까지도 야기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6. 하지정맥류 식이요법/생활 가이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해 원활한 배변 활동 유도하며 변비 예방하기 위해 물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적정 체중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흡연은 혈관벽 약화시켜 문제를 더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연 권장한다.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족욕 수영 등 뜨거운 환경에서의 장시간 노출 또한 삼가야 하며 음주 역시 좋지 않다.
7. 하지정맥류 Q & A
Q.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병 아닌가?
A 그렇지 않다. 물론 연령 증가에 따라 발병 확률 높아지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가족력 영향이 크며 여성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훨씬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치며.
일상생활 도중 갑자기 다리 저림 증세 나타나거나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할 정도로 혈관이 튀어나온다면 하지정맥류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간단한 주사요법만으로도 해결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후라면 수술 받아야 할 수도 있기에 조기진단 정말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