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2024년 10월 06일
파프리카는 피망에서 개량된 채소로 매운맛 대신 달콤한 맛과 향 때문에 샐러드 등 생식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한국에서는 빨강, 노랑, 주황 3가지 색만 익숙하지만 유럽에는 초록빛까지 무려 12가지 색상 종류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화려한 색감만큼 각각 가지고 있는 영양소와 효과도 다른 것일까? 오늘은 알록달록 다채로운 파프리카들의 각기 다른 매력들을 살펴본다.
색깔별 파프리카 특징
빨간색 파프리카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노화방지에도 좋고 면역력 강화나 암 예방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베타카로틴 함량 역시 높아서 체내 유해산소 활동을 억제시켜 준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열량이 낮고 캡사이신 또한 적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철분함량 덕분에 빈혈예방이나 뼈 건강 증진과도 연관되어 있고 유기질(영양분) 또한 많아서 장운동 촉진 역할도 한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A·E,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함유돼 있는데 피부 탄력 유지뿐 아니라 미백작용등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이란 성분 덕에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험이 있다고 전해졌다.
파프리카 섭취 시 주의할 점
모든 음식들이 그렇듯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안 먹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파프리카 한 개의 칼로리는 약 30kcal인데 당도가 높다 보니 과식하면 살찔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 반응 여부도 중요한데 과다섭취 시 구토, 설사 증상 나타날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입술 부어오름 현상 겪을 수도 있으니 처음 먹을 때 적은 양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방법 추천한다. 아스코르비나아제란 효소 때문에 조리과정 없이 생으로 다른 채소와 함께 먹게 되면 흡수율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
요리로서의 파프리카
수분함량이 90% 정도 되는 파프리카는 볶음 요리보다는 물볶음 형태 혹은 쪄서 먹거나 생것 그대로 즐기는 편이 좋다. 익히더라도 아삭한 식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선 양파, 토마토 넣고 볶아 만든 ‘프리카델레’ 이탈리아선 가지, 주키니 호박 넣은 오븐구이인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처럼 주로 육류대신 가볍게 곁들이는 사이드 메뉴로 자주 쓰인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지방서 유래된 케이준 시즈닝과의 조합도 일품이니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다양한 나라에서의 파프리카 역사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엔 중앙아메리카 일대에서만 재배되던 파프리카는 이후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 통해 유럽 전파됐다. 우리나라서는 1994년 국내 연구진이 착색단고추 품종 개발 성공 후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경남 진주 지역 중심으로 연간 생산량 상당 부분 차지 하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식재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파프리카 고르는 법 & 보관법
모양새가 반듯하고 표면 흠집 없으며 고유색상 선명하면서 광택 있는 게 좋은 상품이다. 신선함 오래 유지하려면 물기 제거 후 비닐팩 담아 냉장고 안쪽 낮은 온도에 두되 너무 낮은 온도면 얼거나 물러질 수 있으니 1~5°C 사이 적절한 온도 선택 필요하다. 수확 직후 보단 숙성기간 거쳐 단맛 더 생긴 뒤 먹는 걸 권장하는데 대략 구입 후 2~3일 정도 지난 시점이 적당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파프리카 vs 피망 차이점
원산지는 같지만 서로 다른 종이며 기본적으로 크기에서부터 차이 난다. 일반적으로 피망은 길이 4cm, 무게 15g 내외라면 파프리카는 모양 자체가 둥글고 크며 무게 70g 이상 나간다. 과피 두께에서도 큰 차이 보이는데 피망은 과육이 얇고 딱딱한 반면 파프리카는 두껍고 부드러운 편이라 아삭거리는 식감 덜 하다. 끝으로 익는 속도 측면서도 다른데 대체로 씨방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 따서 유통되는 피망과는 달리 파프리카는 다 자란 뒤 수확한다는 부분 알아두자.
파프리카 대표 레시피 소개
비타민 C 가득한 파프리카 스틱 · 재료 (2인분 기준): 빨간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사과 1/4개, 당근 1/4개
1. 모든 재료 깨끗이 씻어 준비하기
2.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썰어주기
3. 드레싱 만들기 – 올리브 오일 5큰술, 레몬즙 또는 식초 2큰술, 꿀 0.5큰술, 소금 약간 넣어 섞기
4. 그릇에 야채 담고 드레싱 뿌려 완성!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파프리카는 단지 시각적 즐거움만을 주는 채소가 아니다. 각 색깔별로 품고 있는 특별한 영양소들은 물론이고 특유의 달콤함과 풍미덕에 여러 방식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기에 더욱 매력 있다. 하루 한 개 파프리카 습관으로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