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좋은 음식, 예방 돕는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2024년 09월 04일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2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 환자가 급증하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오늘은 탈모 방지와 치료에 도움 되는 영양소들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시금치
뽀빠이 힘의 원천인 시금치는 비타민 A 함유량이 높고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며 시금치에 함유된 비오틴 성분은 탈모방지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검은콩
블랙푸드의 대표주자 검은콩은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E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함으로써 탈모를 막아주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콩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5α리덕타아제 효소 생성을 억제하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 E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모공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머릿결을 탄력 있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아몬드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E, 판토텐산 등 피부와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가 고루고루 들어가 있으며 호두 역시 비타민 B1, 비타민 E 외에 마그네슘까지 다량 함유돼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아름다운 머릿결과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녹차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히 들어간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항안드로겐 특성이 있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예방에 좋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는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친 성분이 항 안드로겐 특성을 가짐에 주목하였고 이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농도가 감소되고 두피 건강상태가 개선됨을 밝혀냈다.
달걀노른자
달걀노른자에는 비타민B 군에 속하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물질로 탈모증, 지루성 피부염, 비듬 등 질환치료 보조에 활용된다. 달걀노른자에는 이외에도 비타민D, 콜린, 루테인등 다양한 영양소가 많아 완전식품으로도 불리고 있다.
연어
오메가 3 지방산과 비타민 b12와 철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오메가 -3 지방산은 모낭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모발 성장을 돕는다. 더불어 연어 안에 들은 비타민 d는 면역력 강화 및 심혈관 질환이나 일부 암 예방 효능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튼튼한 모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굴
아연 함량이 높은 굴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모발 성장을 돕고 대머리 진행을 늦춘다고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연이 부족해진다면 탈모 위험 인자 증가와도 연관되며 남녀 불문하고 신체 내 모든 부분에 털이 빠지게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끝맺으며
지금까지 탈모 완화에 도움 주는 여러 종류의 식재료 들을 살펴보았다. 유전성과 같이 완전히 막을 수 없다고 알려진 탈모지만 꾸준한 관리와 노력한다면 증상 악화되는 속도를 더디게 하거나 현재보다 더 풍성한 숱을 기대볼 순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던 영양분들이 가득 담긴 식단 위주의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들이고 음주 또는 흡연량 줄이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수칙부터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