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어려운 위암, 초기 증상 및 예방법
2024년 10월 10일
최근 한국인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발병률이 높은 것이 위암인데 이 질환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위 건강 상태와 위암 발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고 예방 수칙도 함께 알아본다.
초기에는 거의 없는 위암 증상
많은 사람들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 위장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증상들은 위염 또는 위궤양 같은 양성질환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가벼운 질병이라고 생각해 간과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도 위암에서 비롯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중 감소나 복통, 식욕 부진 또한 마찬가지다. 평소 없던 구토감까지 느껴진다면 한 번쯤 위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 해보는 자가진단법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진단법으로는 ‘타액(침) 검사’가 있다. 매일 아침 첫 번째 침을 받아 시약병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렇게 모은 침 샘플을 3~4개월 후 전문기관에 보내 분석하면 된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집에서 직접 소변검사 스틱을 이용하여 측정하거나 혈액 내 특정 지표 수치를 재는 게 있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만약 해당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가족력 있다면 정기 검진 필수
만약 직계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40세 이전이라도 최소 년 1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 체크, 흡연량 줄이기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예방법 실천 중요성과 음식 선택 가이드라인
위암예방수칙 가운데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식습관 개선이다.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함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게 좋다. 아울러 금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루 평균 반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 대비 무려 1.5배나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하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내시경 검사 적절한 주기는?
40세 이상부터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다만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같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라면 매년 실시하도록 한다. 수면마취 없이 진행해도 큰 불편함이 없으며 소요 시간도 5분 내외로 짧다. 혹시라도 검사 과정에서의 고통이 두려워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가건강검진 항목 추가 검토중
현재 보건 당국에서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위내시경 혹은 위조영술 둘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만약 확정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 추진 계획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마치며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말기로 진행될수록 급격하게 낮아지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적극 활용하여 미리미리 대비하자. 작은 관심과 노력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