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그 치명적인 바이러스와의 싸움
2024년 07월 28일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어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현대 의학 기술로 백신 개발 및 치료제가 있지만 완벽한 예방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인류와 함께 지속되고 있는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일반 감기와는 달리 높은 전염력과 중증도를 가진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서 A형, B형, C형 세 가지 유형 중에서 특히 A형과 B형이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며 대유행을 일으킨다. 1918년 스페인 독감부터 2009년 신종플루까지 100여 년 동안 크고 작은 팬데믹을 일으키며 수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최근 5년간(2017~2021) 평균 1, 200만 명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으며 이중 약 2, 000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도에만 53명의 어린이가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고됐다. 또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동시감염 사례들이 나오면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고 얼굴 부위 접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7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중요한 예방법은 접종인데 WHO에서도 해마다 새로운 균주를 예측하여 발표하면 제약회사들은 해당 균주로 백신을 생산해 공급한다. 국내에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6개월 –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지원 된다.
독감 진단과 치료법
진단 검사로는 비인두 도말 또는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확인하는 신속항원검사 방식 두 가지가 주로 쓰인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가 처방되는데 발병 48시간 이내 복용해야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
2009년 출시 이후 자살 충동, 환각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신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보건 당국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과 섬망등 의식 저하 현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마치며
인플루엔자는 우리 일상 속 가까이 존재하며 언제든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개인위생 관리 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적기 내 적절한 대처 방안 마련만이 나와 타인 모두 건강히 지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