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원인 ‘석회성 건염’에 대해 알아보기
2024년 06월 16일
어깨 관절은 우리 몸 중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로, 하루 3천~4천 회 정도 움직이며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부위다. 이렇게 사용량이 많다 보니 부상이나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석회성 건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석회성 건염이란?
우리 몸 어느 힘줄에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 어깨 관절의 극상건에서 발생한다. 이 증상은 칼슘 퇴적물이 힘줄에 침윤돼 통증 및 운동장애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주로 30세 이상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 특별한 외상 없이도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원인
주로 노화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나 스포츠 활동 혹은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 손상된 힘줄에 산소 부족 현상과 자주 눌리는 현상이 발생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체질적 요인과도 연관이 있는데,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특정 각도에서 유독 아픔이 심해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옷을 입고 벗거나 샤워를 하는 등 가벼운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수면 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관절경하 석회 제거술이 있고 이를 통해 석회의 크기·위치뿐 아니라 회전근개의 상태까지도 직접 확인하며 치료할 수 있다.
예방법
가장 좋은 예방책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틈틈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고 만일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과의 차이점
증상만으로는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우나 석회성 건염은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반면 오십견은 서서히 진행되며 어깨 관절 전체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런 차이는 자가 진단 시 참고할 만한 사항이므로 두 질환 사이 구분이 어려울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마치며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초기 적극적인 대처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아울러 적절한 시기에 의학적 조치를 받고 생활 속 관리 수칙들을 잘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