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다가오는 공포, 췌장암 증상 및 초기 발견 방법
2024년 08월 19일
최근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된 췌장암 진단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워낙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초음파나 CT 등으로도 잘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췌장이란 무엇이고 어떤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지 그리고 대표적인 췌장암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췌장(膵臟) 이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또 음식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를 분비해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길이 약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모양이며 위 뒤쪽에 위치하여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이러한 췌장에 종양 (악성신생물)이 생긴 것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 5년 생존율이 12.6%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생 원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K-RAS 라는 유전자의 변형이 90% 이상에서 관찰된다. 흡연 역시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매우 높다. 육류나 고칼로리 지방식을 즐기는 식습관이나 비만도 췌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라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과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만성 췌장염 역시 췌장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췌장암 증상
1. 복통
2. 체중 감소
3 황달
4 식욕 부진
5 회색변 또는 소변색 변화
특히 황달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게 특징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모든 췌장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건 아니며 담석이나 간염 등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 하는것이 좋다.
조기 발견 위한 정기 검진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췌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만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 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며 혈액 검사로도 췌장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예방법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금연 실천이 필수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당뇨 예방 관리 또한 중요한데 만약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야 하며 직계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사를 받는게 좋다.
마치며
소리 없이 다가와 생명을 위협하는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지만 앞서 소개한 예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가능 하다.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 체크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또한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