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 불편함,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들
2024년 08월 16일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병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여 발생하며,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30~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손가락이나 손목, 무릎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서의 통증 및 부종, 열감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들을 소개한다.
1. 조조강직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 1시간가량 관절 마디마디가 뻣뻣해지는 현상인 조조강직은 아침마다 겪게 되는 흔한 일상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나 기상 후 활동을 시작하면 점차 완화되는 특징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다.
2. 대칭성의 양상
관절 양쪽 모두 비슷한 정도로 붓고 아프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류마티스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만약 한쪽만 그렇다면 다른 이유임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이런 증세들은 신체 한 쪽에서만 나타나는 편측성인 경우가 많지만 해당 병증이라면 좌우 동일 형태로 발현된다.
3. 다발성 관절염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는 점 또한 주요 특성인데 일반적으로는 허리 디스크와 같이 국소부위에만 아픔이 느껴지는 데 비해 이것은 열 군데 이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다중통증이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4. 피로감/전신 쇠약감
극심한 피로감 또는 전신쇠약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 하나이며 이외에도 미열, 체중 감소 같은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고 식욕 부진같은 위장 장애또한 동반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이렇게 온 몸 곳곳에서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조기 발견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5. 관절 변형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면 연골 손상때문에 모양 자체가 변화하기도 하며 휘어지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게 된다. 초기에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살펴봤듯 상당 부분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자주 관찰되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본인에게서 위와 같은 증후들이 반복되고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자. 이를 통해 현재 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게 필요하다. 꾸준한 관리만이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