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어느 날 눈에서 평소와 다른 증상들을 느낀다면 어떨까? 우리 몸 어느 부분이든 질환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 즉시 불편함 또는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신호를 보낸다. 특히 시각 기관인 눈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안구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급성 녹내장

급성 녹내장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 및 두통, 구토감 같은 증상을 보인다. 해당 질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 후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급성 녹내장 발작 시 안압(눈 내부 압력) 상승 속도가 굉장히 빨라 불과 하루 만에도 심각한 시력 저하 혹은 실명 상태까지도 이르게 된다.

만성 녹내장

한편 만성 녹내장일 경우엔 자각할 만한 뚜렷한 증상이 없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쯤 가서야 비로소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10~20년에 걸쳐 장기간에 걸쳐 발병하며 이 역시 적절한 시기에 조치되지 않는다면 결국 실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만이 이런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녹내장 검사법

안압 측정부터 시작하여 전방각경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광간섭단층촬영술(OCT), 시야검사 등 여러 가지 방식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중에서도 OCT는 망막 단층 촬영 장비로서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자동화 알고리즘 적용되어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녹내장 예방법

현재까지는 녹내장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일상생활 속에서 몇 가지 수칙들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우선 담배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또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행동 자제해야 하며 엎드려 책을 읽거나 자는 습관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40세 이상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받는 걸 권장한다.

안과 전문의 소견

“녹내장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 찾아 상담받아야 합니다.”라며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 받는게 가장 중요하므로 1년에 한 번씩은 꼭 안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녹내장 관련 정보들을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경각심 가지고 미리 대비해야겠다. 아울러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한다면 건강한 눈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