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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인한 사회적 고통, 액취증

액취증땀샘 중에서 아포크린선의 분비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심한 악취가 나는 증상을 액취증이라 한다. 한국인의 10% 정도가 액취증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대인관계 형성이나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우리 삶 속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액취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해결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액취증의 원인

우리 몸에는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주로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선(apocrine gland) 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겨드랑이에 집중되어 있고 사춘기 이후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인해 기능이 활발해진다. 이때 땀이 많이 나게 되고 피부 표면 근처의 세균들이 이를 분해하며 암모니아와 지방산을 생성하여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액취증의 진단법

액취증 환자의 과반수가 다한증을 가지고 있어 우선 양쪽 겨드랑이에 5분간 거즈를 끼운 다음 몇 분 후 맡아보면 자신의 액취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가족력도 중요한데 부모 중 한 사람만 있어도 유전될 확률이 50%나 된다. 어린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성인보다 더욱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액취증의 치료방법

치료 시 크게 수술적인 요법과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나뉜다. 먼저 내과에서는 항생제 및 약물 복용 또는 이온영동요법 같은 전기이온을 이용해 땀구멍을 막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일시적인 효과밖에 볼 수 없어 재발률이 높다. 반면 외과에서의 수술방식은 보다 확실하다. 내시경 혹은 절개식 절제술 통해 직접 땀샘 조직을 제거하므로 완치율이 높은 편이고 흉터 걱정 없이 회복 기간도 빠르다. 다만 입원 절차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액취증 예방 습관

일상생활에서부터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억제 가능하다. 샤워를 자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거나 파우더 뿌려 건조시키는 게 도움 되며 제모하면 세균 번식 막아주는 효과 있으니 참고하자. 식습관 역시 개선한다면 좋다. 육류 섭취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 구성하도록 하며 카페인 음료 마시면 혈액순환 촉진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야겠다.

액취증 질환 인식 변화 시급

암내라고 놀림받기 쉽고 이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 꺼리거나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는 사례 많다. 단순히 개인 청결 유지 차원에서만 국한되는 질병 아니라는 점 알아야겠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 기울이고 주변인들에게도 충분한 이해와 배려 요구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 상처 주지 않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액취증은 생명에 지장 없는 가벼운 질환이지만 일상생활 미치는 부정적 영향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자기 관리 실천하면서 전문 의료기관 방문 상담받아보는 걸 권한다.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니 더 이상 숨지 말고 당당히 맞서 이겨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