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결막염 초기 증상 원인 치료 방법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져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대표적인 여름철 안구 질환 중 하나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불청객, 유행성각결막염

눈곱 및 눈물 분비 증가, 이물감, 충혈,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쪽 눈 모두에게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각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 : 아데노바이러스

주로 직접 접촉 혹은 매개물(수건, 침구류)을 통해 전파된다. 물놀이 후 제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행위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공용 물품 사용 시 타인의 분비물이 묻어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걸렸다면 수건이나 비누 등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가급적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료법 : 휴식 + 약물요법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2~3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안약 점안 및 냉찜질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다만 염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사 처방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위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법 : 청결 유지 + 예방접종

손 씻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가능하며 렌즈 착용자는 세척 및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또한 필수다. 마지막으로 소아 환자라면 예방접종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1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하면 된다.

증상완화 돕는 생활습관

1. 인공눈물 넣기 – 건조해진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며 이물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2. 온찜질 – 혈액순환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로 해소에도 좋다.

3. 선글라스 착용 –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눈 보호한다.

4. 가습기 사용 – 실내 습도 조절하여 건조함 방지하는데 큰 도움 준다.

5. 스마트폰 사용량 줄이기 – 화면 밝기 낮추고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적용하자.

경과별 대처요령

초기 – 가려움증 동반되므로 얼음 찜질 해주는 게 좋고 안과 방문해 전문의 진료받는다.

중기 – 노란 눈곱 많이 끼고 눈부심 현상 심해진다. 이때 안대 착용하지 않아야 하며 수시로 식염수 넣어 씻어낸다.

말기 – 흰자위 부풀어 오르고 출혈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절대 눈 비벼서는 안 된다. 더불어 합병증 여부 확인 위해 정기 검진받아야 한다.

안과전문의 조언 “적극적인 대처”

“단순한 감기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시력 저하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 자세 필요해요.”라며 “가족 내 전파율 높으므로 단체 생활 하는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치며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바라보며 산다. 이로 인해 눈 깜빡임 횟수 줄어 안구건조증 앓는 사람 많고 미세먼지 황사 같은 환경 요인 더해져 각종 안질환 유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관리 중요한데 앞서 소개한 몇 가지 팁들 참고한다면 보다 건강한 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