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 감기로 힘들어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2024년 10월 10일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발열증상, 즉 열감기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갑자기 고열이 나는 아이를 보면 당황스럽고 걱정되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열감기 걸렸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열 측정하기
먼저 체온계를 이용하여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나 전자 체온계 모두 비교적 쉽고 빠르게 체온을 잴 수 있다. 단, 체온 재는 방법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정확한 방법대로 측정하도록 하자. 또 시간대별로 체온을 기록해두면 의사 선생님 진료 시 도움이 된다.
옷 벗기기와 물수건 닦아주기
고열이 지속되면 우선 옷을 벗기고 시원한 물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이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찬물이나 알코올 성분이 든 해열제는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열 발산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실내 온도도 적절하게 조절하는데 22~24도 정도면 적당하다.
해열제 복용시키기
만약 위의 조치로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해열제를 먹이도록 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다만, 약 먹이는 간격은 4시간 이상 띄우는 편이 좋으며 하루 최대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엔 즉시 병원에 데려가도록 하자.
병원 방문하기
열 외에도 기침, 콧물, 인후통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사흘 이상 고열이 지속될 땐 지체 없이 병원에 가자. 단순 열감기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중이염, 폐렴, 요로감염 등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게 좋겠다.
수분 섭취 돕기
열이 나면 체내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므로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해주는 건 기본이다. 만약 아이가 물 마시기를 거부한다면 과일 주스나 이온 음료라도 조금씩 먹여보자. 이렇게 하면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카페인 함유 음료나 당류가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는 피하는 편을 권한다.
충분한 휴식 취하게 하기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 역시 중요한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푹 쉬도록 도와주자. 또 TV나 스마트폰 같은 자극적인 매체 대신 동화책 읽어주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정적인 놀이 활동을 함께 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것도 잊지말자.
마치며
이상으로 대표적인 어린이질환인 열감기 대응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아무쪼록 이번 정보가 초보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