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여행 3박4일 일정 가볼만한곳 추천

삿포로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유키마츠리’가 열리며, 맥주 애호가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삿포로 맥주 축제’도 펼쳐진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여름철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한다.

오타루 운하

과거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던 오타루 운하는 1914년부터 9년간 건설되었다. 현재는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 아래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인근 상점가와 맛집 등 볼거리와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

니세코 후키다시 공원

홋카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수(名水)가 솟는 약수터다. 약 100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흘러나온 물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비에이·후라노 지역

여름이면 라벤더, 사루비아, 금잔화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를 하며 천천히 둘러보면 좋다. 특히 파노라마 로드, 패치워크 로드 등 주요 코스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1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분화구 흔적으로, 온천수가 솟아 나와 곳곳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 유황 냄새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도깨비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마루야마 공원

삿포로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으로, 벚꽃 축제로도 유명하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여름에는 푸른 잔디밭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기 좋다. 근처에는 마루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신궁 등도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다.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의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531m 정상까지 올라가면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이시카리만까지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끝마치며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삿포로는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역사 유적지, 박물관, 쇼핑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만약 아직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 오늘 알려준 장소들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즐거운 여행 되길 바라며 안전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