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방사능 오염 실태
2024년 07월 31일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였다. 이 사고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방사선 물질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본 글에서는 당시 일어난 사건들을 요약하고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방사능 오염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1.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경 미야기현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했다. 관측 사상 4번째로 강력했던 이번 지진은 거대한 해일을 동반하여 인근 해안 지역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이로 인해 약 15m 높이의 대형 쓰나미가 몰려와 후쿠시마 제1원전 일부 시설들이 침수되었다.
2.후쿠시마 원전 수소폭발 및 노심용융 현상
지진 직후 비상발전기 고장으로 냉각시스템 작동이 중단되었고 핵연료봉 노출로 인한 연쇄적인 수소폭발 그리고 용융노심냉각기능 상실 등 심각한 상황이 연달아 터졌다. 그 결과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누출되어 최악의 원전 참사로 기록되게 되었다.
3.방사능 오염 현황
대지진 여파로 흘러나온 다량의 방사설물질 때문에 해당지역 토양오염이나 해양오염 상태 역시 심각하다. 또한 낙진 피해 범위인 반경 30km 이내 12개 시초손(기초지방자치단체)에는 장기간 귀환 곤란 구역으로 설정됐다. 2023년 기준으로도 대부분 해제되지 않고 있으며 수십만 명이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4.생태계 영향
체르노빌 사태 때처럼 돌연변이 동물 출현 사례 보고되기 시작했고 기형 가축·어류 출산율 증가 추세라고 한다. 또 바다 생태계 먹이사슬 구조 최상위층 어종 체내 세슘 농도 다른 종보다 수배 높다는 연구결과 나오기도 했다.
5.인체 건강 위협
국제원자력안전기구(IAEA) 평가로는 2013년 말 무렵부터 주민 내부피폭 선량이 법정 한도치 밑으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전문가 의견 존재한다. 게다가 체르노빌에선 백혈병 발병 20~30년 뒤 급증했는데 후쿠시마에서도 비슷한 양상 보이고 있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6.경제적 피해
지금까지도 엄청난 경제적 손실 초래했다고 하는데 우선 재건비용 천문학적이고 농업 생산량 격감하면서 식품 수입 의존도 심화되었으며 산업단지 입주 기업 다수 도산하거나 폐업 신청 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관광산업마저 타격 입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며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 많이 남아있다. 하루빨리 모든 위험요소 제거돼 예전 모습 되찾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