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 ‘강직성’이라는 개념 분석하기

인간들은 삶에서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가치관, 신념 등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것들을 통틀어 우리는 ‘자아’라고 부르며 이 자아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집스러움이나 굽히지 않는 성질을 의미하는 ‘강직성’ 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1. 개인 내면에서의 강직성

내면에서는 주관 혹은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믿는 성향이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부재와 불화가 생길 수 있으며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도한 내면적 강직성은 일종의 집착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때로는 필요하기도 하다. 가끔은 확고한 결심 아래 실행되는 일들이 인생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2. 사회 집단 안에서의 강직성

사회집단 내부에도 각 구성원마다 가진 강직성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어떤 특정 사안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발생했을 때 다수결 원칙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때 발휘되는 게 바로 이것이다. 너무 강한 강직성은 자칫 이기주의나 독선처럼 비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약한 모습이면 줏대 없는 행동으로 간주될 수도 있어 적당한 선 유지가 중요하다.

3. 문화권 별 강직성 비교

문화라는 건 인간 생활양식의 총체다. 따라서 국가별로 모두 상이하며 그만큼 해당 나라 국민 특유의 성격 또한 형성된다. 동양 같은 경우 예로부터 유교사상 중심이었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깍듯한 태도 및 수직관계 중시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 서양과는 달리 유연함보다는 강인함 쪽에 더 가까운 편이며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강직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서양인들은 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서 타인 시선 의식하지 않고 각자 개성 존중하는데 익숙하다. 상대적으로 덜 경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다.

4. 시대별 강직성 특징

과거엔 가부장제 체제였기 때문에 남성 위주의 권력 구조였고 여성에게는 순종만을 강요했다. 이때만 해도 성별에 따른 차별이 당연시 여겨졌었다. 지금이야 여권신장운동 덕분에 많이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잔존해있는 성차별 요소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점차 평등사상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더 완화될 걸로 예상된다. 또 산업화 시기 땐 효율성 극대화가 지상 과제였으므로 상명하달식 업무체계가 주를 이뤘고 아랫사람 입장에선 무조건 따라야 하는 분위기였다. 현재 4차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창의성과 독창성 요구되므로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 정신 역시 필요해졌다.

5. 세대 갈등 유발 요인으로서의 강직성

기성세대랑 젊은 층 사이 충돌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자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후자는 진보적인 색채가 짙은데 둘 다 나름대로의 논리와 타당성 갖추고 있으므로 서로 대립각 세우는 양상 자주 목격된다. 양측 모두 지나친 강직성 내세우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만 초래할 뿐이므로 적절한 타협점 찾는 노력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상호 이해도 높이고 불필요한 갈등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6. 강직 성과 리더십 관계

리더란 조직원 이끌어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결단력 있어야 하고 목표 달성 위한 추진력 필수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강직 성은 리더로서의 자질 갖추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다만 전제조건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건 바로 공정성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독재자나 폭군 소리 들을 확률 높고 조직원들로부터의 신뢰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항상 객관적인 시각 유지하려 노력해야 하며 공과 사 구분 명확히 해야 된다. 그리고 부하 직원 의견 수렴하는 자세 가져야 하며 잘한 일 칭찬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기부여 되고 자발적 참여 유도할 수 있으니 말이다.

7. 예술 작품 속 반영 사례

문학작품 살펴보면 주인공 설정 시 종종 등장인물 특성 부여하는데 이때 활용되는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대표적인 예로는 셰익스피어 작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들 수 있다. 돈에 대한 집착 굉장히 심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로 인해 유대인 혐오 조장한다는 비판받기도 했다. 영화계서도 마찬가지인데 마블 시리즈 악당 타노스 보면 알 수 있듯이 강력한 힘 소유했지만 동시에 융통성 없고 아집 강한 면모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 있다. 이외에도 미술 음악 등 여러 분야서 빈번히 다뤄지는 주제 중 하나이니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8. 결론 -균형 잡힌 관점으로의 접근법 제안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양면성 지닌 개념임을 알 수 있었다. 지나치면 독이 되지만 적정 수준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효과 기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려면 우선순위 정하는 능력 필요한데 먼저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혹시라도 과도한 편견 사로잡혀 있거나 선입견 품고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대신 열린 마음 가지고 상대방 배려하는 자세 가져야 하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하려는 의지 불태워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진정한 어른으로서 거듭나고 성숙한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