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건강한 식습관으로 예방하기
2024년 06월 16일
통풍이란 관절 부위에 요산 결정체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등 하지 관절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에는 손, 팔까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통풍 환자들은 식이요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은 통풍 치료 및 예방에 도움 되는 ‘통풍에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1. 체리
과일 중에서는 체리가 통풍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인데, 이 물질은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미국 류마티스학회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체리를 꾸준히 섭취했더니 혈중 요산 농도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통풍 위험률 역시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
2. 현미와 보리
쌀보다는 현미와 보리 같은 곡물 위주의 식사가 좋다. 특히 현미 속 피틴산이라는 성분은 체내 요산 배출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통풍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보리에도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도와준다.
3. 저지방 유제품
유제품하면 보통 지방 함량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은 오히려 통풍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는 이러한 제품들 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익균 덕분이며 이를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장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통풍 발병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4. 채소류
채소류 또한 통풍환자에게 매우 이로운 식재료다.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처럼 비타민 C가 많이 든 녹황색 채소들을 충분히 먹어주면 항산화 작용을 통해 통풍 유발 요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고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한다.
5. 물
물 마시기만큼 쉽고 간편한 예방법도 없다. 하루 10잔 이상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소변을 통해 요산 배출이 원활해진다. 단,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해조류
다시마, 미역등의 해조류엔 퓨린성분이 적으면서도 미네랄함량이 높아 통풍예방에 아주 적합하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노폐물배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마치며
현대인들의 고칼로리 식단과 음주 문화로 인해 해마다 통풍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대로 통풍에 좋은 음식들을 잘 챙겨 먹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얼마든지 예방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