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질환 종류 알아보기
2024년 10월 02일
우리 몸에서 팔꿈치는 상완골, 요골 및 척골 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부분에는 인대와 근육 등 여러 조직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움직임도 많고 쓰임새도 많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 팔꿈치 질환으로는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 골프엘보(내측상과염), 주관절 관절염 등이 있다. 각각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테니스 엘보 (Tennis Elbow)
주로 40대 이상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이름처럼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손목 관절 폄근육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하여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외측부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테니스 엘보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에서의 통증이며 물건을 들거나 밀 때, 운반할 때 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악수나 열쇠를 돌릴 때조차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초기에는 휴식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시행되는 수술로는 변연절제술, 봉합술 또는 재건술 등이 있다.
골프 엘보 (Golfer’s elbow)
손목 굽힘근건의 퇴행성 변화나 파열로 인해 팔꿈치 안쪽 돌출부위에 통증과 압통이 생기는 질환이다. 역시 30~50대 연령층에서 흔하다. 보통 걸레나 행주를 짜는 동작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며 주먹을 쥐거나 아래팔과 손목 전체를 돌리는 동작에서도 아픔을 느낀다. 급성일 경우엔 냉찜질 후 부목고정 하여 손상조직을 보호해 주고 만성일 땐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보호대 착용 또한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운동 시 서서히 시작하도록 하고 근력 강화운동 전 충분한 마사지 혹은 신장운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같은 일시적인 완화방법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에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재발 방지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주관절 관절염
팔꿈치 주변의 연골손상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으로 노화 현상뿐 아니라 외상 후유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나이 들면서 사용량이 증가하면 발병 위험률 높아진다. 활동 중 지속적인 통증 느껴지고 움직일 때 소리 나며 손 목 펴기 힘든 증상 나타나면 의심해 봐야 한다. 진단 결과 경도라면 우선 비수술적 요법 적용하되 중증이라면 관절내시경 이용하거나 인공관절 치환술 해야 한다. 평소 무거운 물건 드는 행동 피하고 찜질 자주 하며 가벼운 체조 꾸준히 하는 습관 들이는 게 예방책 되겠다.
기타 팔꿈치질환
이외에도 팔꿈치 골절, 신경 포착 증후군, 윤활낭염등 기타 팔꿈치 관련 질환들은 매우 다양하다. 이중 골절이 일어난 경우 어긋난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정복술 진행 한 뒤 석고 고정 통한 유합 과정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생활 속 불편 감수해야만 한다. 또 해당 부위 감각 저하되거나 힘 빠지는 느낌 든다면 경추 디스크 탈출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겠다.
일상 속 관리법
평소 바른 자세 유지하면서 수시로 스트레칭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 하다. 더불어 과사용 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되 불가피한 상황에선 보조기 착용 하거나 테이핑 해서 부담 덜어 주는 게 좋겠다. 뿐만 아니라 키보드 타이핑 칠 때 쿠션 받치거나 마우스 사용 시 패드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저리는 신호 감지되면 즉시 하던 일 멈추고 쉬어 가도록 하자.
끝맺음
팔꿈치는 우리 신체 기관 중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 중 하나로서 그만큼 부상 위험도도 높다. 따라서 항상 관심 가지고 관찰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 발견 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그리고 만일 이미 병증 심화되어 수술 필요한 상황이라면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 찾아 상담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