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초기 증상 예방 및 수술 관리 방법
2024년 10월 02일
직장암이란 대장 점막에서 발생해 진행되는 선암(腺癌)이다. 한국에서는 남성에게 발병률 2위, 여성에게는 4위인 암종이며 과거에는 고령층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육류나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이나 흡연 등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직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직장암 초기증상 6가지
1. 혈변 –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처음에는 대변 색깔이 붉거나 검고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가 더 많이 섞여 나오게 되며 빈혈까지 초래한다. 만약 배변 후 변기 물이 붉게 변해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만하다.
2. 변비와 설사 교차 – 이 또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장의 운동 기능 변화 또는 항문 협착증 같은 다른 질환일 수도 있어 무조건 맹신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3. 복통 – 복부 불쾌감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주로 아랫배 쪽에서 느껴진다. 간혹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구토나 식욕 부진 증세까지도 동반될 수 있다.
4.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든다면 주의해야 한다. 보통 한 달 기준으로 본인 체중의 5% 이상 감소한다면 검진을 받는 편이 좋다.
5. 잔변감 – 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면 역시 의심해봐야 한다. 또 항문 주변 불편감이나 출혈 소견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6. 골반 통증 – 종양 덩어리가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면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허리 아래쪽부터 엉덩이뼈 부근까지 아프다면 병원 진료를 고려하자.
정기검진만이 답이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특히 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위 항목들을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하자. 더불어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1회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의사와 상의하여 그 주기를 더 짧게 조절하길 권한다.
식습관 개선으로도 예방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채소류 섭취량을 늘리고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식단을 구성해야겠다. 음주와 흡연 역시 악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거나 완전히 끊는 노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면역력 강화 차원에서 권장되며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역시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법
만약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면 회복 기간 동안 다음 사항들을 지키도록 하자. 먼저 상처 부위 감염 방지를 위해 목욕이나 샤워 시 방수 밴드를 부착하며 배변 활동 재개 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위주로 섭취하되 과도한 수분 섭취는 지양한다. 또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 완화를 위해 체력 유지에 힘써야 하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 구성원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언제든 재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추적관찰과 더불어 아래 수칙들을 준수해야겠다. 우선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라. 스트레스 관리는 기본이고 적정 체중 유지야말로 재발 방지의 핵심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마지막 당부 말씀
건강만큼 소중한 건 없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예방수칙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작은 습관 하나가 미래의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면서 말이다. 물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이미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께는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 모쪼록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