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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와 통증, 그보다 더 무서운 후유증 – 대상포진 증상 및 예방법

대상포진증상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대상포진! 한번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많은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질병이다. 단순 피부질환으로만 알고 있지만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합병증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초기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1. 감기 같은 오한·발열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6~7명이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 발열로 인해 두통이나 근육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일반 감기에 비해 특정 부위에만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게 특징이다. 이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나중에는 옷깃만 스쳐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심한 통증(포진 후 신경통) 을 느끼게 된다.

2. 발진 전 생기는 가려움증 혹은 따끔거림

피부 위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기 전부터 해당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린다. 보통 아프거나 가려운 느낌은 띠 모양처럼 분포되는데 만약 이런 양상을 보인다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일부 환자들은 벌레에 물린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3. 몸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

앞서 언급했듯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좌우 중 어느 한 쪽에만 발생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개의 물집(수포) 가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각각의 크기는 지름 약 1cm 정도이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참고로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기도 하는데 고령일수록 확률이 높다.

4. 감각 저하 및 이상 증세

신경절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에까지 내려오면서 손상시키기 때문에 관련 신체 부위에서의 감각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에서부터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둔중한 느낌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5. 피로감 증가 와 식욕부진

몸속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전반적인 컨디션 난조 상태가 지속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고 식욕 부진 현상까지도 겪을 수 있다.

6. 안구 침범 시 충혈 · 시력저하 유발

만약 대상포진이 눈 주위에 생긴 경우 각막 염증및 혼탁등을 초래하여 자칫 실명 위기 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귀나 안면부쪽으로도 번질 수 있는데 이럴경우 청각 상실 이나 안면마비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수도 있다.

7. 뇌수막염 위험군 존재

전체 환자 가운데 약 5% 정도에게서 뇌수막염이 함께 나타나는데 주로 면역 억제제 투여 받았거나 장기 이식 수술받은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미리 백신 접종 받는것이 좋다.

마치며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강화시킬 수 있다. 만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받고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