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종류 및 예방
2024년 06월 08일
입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는 암 질환 중 입안인 구강 내에서도 발병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체 두경부암의 약 30% 정도가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총 20, 998명의 암 환자가 사망했고 이 중 남녀 모두에게서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암종이 바로 ‘구강암’이었습니다.
다양한 구강암의 종류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뺨 안쪽 표면, 입천장, 어금니 뒤 삼각부위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 선양낭성암종, 점액표피양암종, 선암 등이 있고 위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집니다. 특히 최근 5년간(2016~2020) 구강암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환자는 여성환자보다 평균 1.7배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구강암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생존율이 높은 반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재발 확률도 높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한데요.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진찰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혀나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에 발생한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입술이나 입 안에 생긴 하얀 또는 붉은 반점이 사라지지 않을 때
∙입안 통증이 지속되거나 목에 혹이 생겼을 때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울 때
∙갑자기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을 때
예방법 실천하기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구강암 역시 정확한 발병원인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들을 피하면 충분히 예방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고 자외선 노출 차단, 과일과 녹황색 야채 섭취 늘리기, 짜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노력으로도 구강암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검진 필수!
위 방법들 외에도 정기적인 치과 방문 시 의사에게 치아 뿐만 아니라 구강 내 변화 여부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만 4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국가암건진 대상 확대 예정
보건복지부는 2023년부터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연령을 기존 만 20세에서 만 17세로 낮추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등도 자궁경부암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치료 후 재활까지 꼼꼼히 챙기기
수술 후에는 말하고 먹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우울감이나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문제가 동반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며 영양상태 개선 및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요법 등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구강암의 정의, 종류, 증상, 예방법 그리고 치료 후 관리법 까지 알아봤습니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걱정되는 분이 계시다면 하루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 받아 보시기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