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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씬거리는 손목, 혹시 나도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터널 증후군입니다. 오늘은 이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팔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갑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

1. 손끝이 따끔따끔하거나 화끈거림 등 저린 느낌 또는 통증이 생깁니다.

2. 엄지손가락, 둘째 셋째 손가락 및 넷째 손가락의 엄지 쪽 반쪽 부위와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해집니다.

3. 운전 도중 손이 저리다 못해 아파서 핸들을 꽉 쥐지 못하고 때때로 손 저림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곤 합니다.

4.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듭니다.

5. 근육 마비 증세가 진행되면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예방 방법

컴퓨터 키보드 이용 시엔 의자 높이를 잘 맞춰서 손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마우스를 쓸 때도 손목 받침대를 쓰면 도움이 됩니다. 중간중간 손목을 털어주는 스트레칭 또한 좋습니다. 만약 계속 불편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 비 수술적 요법으로 6주 정도면 호전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무리하게 손목을 쓰는 일이나 운동을 피하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그런 상황이라면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진단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으며 자가 진단으로는 팔렌테스트(phalen test)라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약 1분~1분 30초간 유지했을 때 손끝이 저려오거나 통증이 오면 손목터널 증후군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확도는 낮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고 보다 확실한 검사로는 근전도검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지구 근육 위축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환자의 장무지 굴근(flexor pollicis longus)의 근력을 측정하는데 정상측에 비해 아픈 쪽에서의 근력이 유의하게 약하다고 판단되면 확진 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

비수술적 치료요법 과 수술적 치료요법 두 가지이며 보존적 치료의 목표는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자주 재발하는 중증도 이하의 환자에서 가능한 한 빨리 상지의 활동을 회복시키고 동통을 완화 시키는데 있으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정중신경의 포착을 풀어주는 것 입니다. 초기단계에서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손목 관절을 고정시켜 줄 수 있는데 부목사용시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부작용으로는 무지의 강직성 변형이나 혈류장애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약물 복용으로도 염증반응을 감소 시켜 부종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복용할 경우 소화기 장애 같은 부작용만 초래 될 뿐이니 꼭 의사와의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 외 물리치료로서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시술로도 단기적 소염 및 진통효과를 기대 해 볼 수 있겠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존재하니 심사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이미 만성화 되어버린 상태라면 수술로써 좁아진 수근관을 넓혀 주어야 하는데 내시경술 이나 개방 성 술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선택은 담당 집도의 와 상의하시는 편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마치며

현대사회에선 뗄레야 뗄 수 없는 전자기기는 편리함 이면에 많은 건강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우리 신체 기관중 제일 취약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손목이기에 평소 꾸준한 관리만이 최선의 예방책이자 치료법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자세유지와 생활습관 교정 그리고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 하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