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 - 심혈관질환 증상
2024년 06월 03일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서운 심혈관 질환이지만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슴 통증
가장 흔한 증상인 가슴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짓누르는 듯하다’, ‘쥐어짜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하며, 이러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호흡 곤란이나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호흡 곤란
호흡 곤란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운동 시 또는 누워 있을 때 호흡 곤란이 더욱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앉아 있어도 숨이 차며, 입술과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신 및 어지러움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실신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웠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낮아져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부종
몸속에 수분이 정체되어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발목이나 종아리뿐만 아니라 전신에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심부전에서는 폐부종이 생겨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피로감
평소와 달리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정도로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두근거림
부정맥 때문에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어 이로 인해 생긴 두근거림일 수도 있지만 평소보다 심박수가 빠르거나 느릴 뿐만 아니라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조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두통
두통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되는 증상 중 하나인데 보통 목 뒤쪽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긴장형 두통이 대부분이고 스트레스나 피로 탓이라고 생각해 지나치기 쉽지만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복통
복통 또한 심혈관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있을 때 왼쪽 가슴뿐 아니라 상복부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고 하니 이유 없이 윗배가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증상
모든 심혈관 질환이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들은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정기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는데 고령,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가족력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심혈관 질환의 다양한 증상 들을 알아봤습니다. 위 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