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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흔한 마음의 감기, 우울증에 대하여

우울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벼운 우울감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면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우울증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일시적인 우울 상태라면 대개 며칠 안에 괜찮아지지만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일생 동안 유병율이 남자는 5~12%, 여자는 10~25% 에 이른다고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2. 우울증의 원인?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약물 복용도 유발 인자 중 하나로 꼽힌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예컨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경제적 문제, 실직 등이 그것이다.

3. 주요 증상

우울 장애의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우선 지속적인 우울감 이다. 흥미나 즐거움이 줄어들고 체중 감소 혹은 증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면 또는 과다 수면 역시 동반된다. 불안, 초조함, 피로감 집중력 저하, 죄책감,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들 수도 있다. 물론 모든 환자가 동일한 증상을 겪는 건 아니므로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하자.

4. 어떻게 진단하는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증상들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면증 등 다른 내과적 질환이 없어야 한다.

5. 치료 방법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항우울제 투여 시 신속한 회복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재발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단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 정신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요법(CBT)등이 활용된다. 자기관찰, 잘못된 신념 바꾸기, 긍정적 사고 연습 등을 통해 왜곡된 인지 패턴을 교정한다. 이외에도 광선 요법 이나 전기 경련 요법 (ECT) 도 시행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6.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 해야 할까?

우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또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며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또한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7. 마치며

마음의 병이라고 불리는 우울증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혹시라도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 곁에는 언제나 우리가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