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불치병이 아닌 정복 가능한 병이다? - 파킨슨 치료제
2024년 06월 03일
노인성 질환 중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이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이지만 연구진들은 그 치료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킨슨병이란 무엇이며 어떤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 이란?
–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승인받은 파킨슨병 치료제
– 레보도파
도파민 전구체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로써 체내 흡수 후 도파민으로 변화하여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줍니다.
– 도파민 작용제(Dopamine Agonist) & 항콜린제 (Anticholinergic Drugs)
주로 레보도파 복용 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 증상 완화용으로 쓰입니다. 부작용으로는 졸림, 변비, 입마름 등이 있으며 장기 투여시 인지기능 저하등 중추신경계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발 되고 있는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1. 아두카누맙 (Aducanumab)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로서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이었으나 3상 임상시험 결과 인지능력 저하속도 개선에는 실패했으나 2020년 6월 미국 FDA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로 조건부 신속 승인받았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 시험 4상 대상자를 모집 하고 있습니다.
2. PT320
펩트론이라는 기업에서 개발 중인 지속형 엑세나타이드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이였으나 파킨슨병 치료 효능 확인 되어 용도 변경 하여 임상 2상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뇌 안의 도파민 농도를 직접적으로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1회 투여로 수일에서 1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치료제의 전망
기존엔 주로 증상완화 위주의 치료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들이 개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신약들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예방수칙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흡연, 과음, 과식을 피하고 수영, 걷기 등의 체력증진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치며
발병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 이지만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완치라는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관리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