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초기증상 및 예방법 알아보기
2024년 06월 03일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소화기관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론병의 초기 증상과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로 병세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크론병이란?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며,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크론병의 주요 증상
– 설사와 복통
–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또는 출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발열, 식욕감퇴, 전신 쇠약감, 구토, 구역질, 혈변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나며,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치루 같은 항문 주위 질환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다가 크론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3. 크론병의 합병증
크론병의 합병증으로는 농양과 누공, 장 폐쇄/협착, 항문 주위 질환(치루 등)등이 있고 수술 후 재발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신체의 다른 부위나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주로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관절염이나 포도막염 등의 안구 질환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4. 크론병의 관리법
크론병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역력 향상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도록 하고 흡연은 크론병의 활동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노력 해보시기 바랍니다.
5. 크론병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 항목 중 해당 사항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장 드립니다.
– 6개월 이상 설사가 지속된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 복통 또는 복부 불쾌감이 반복된다.
– 항문 주변에 통증 또는 불편감이 있다.
– 배변 시 피가 섞여 나온다.
6. 크론병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좋은 음식 – 섬유질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 (쌀밥, 죽, 계란찜, 생선구이, 감자조림), 단백질 식품(두부, 닭가슴살, 콩류), 비타민 함유 식품(시금치, 당근, 오이)
나쁜 음식 – 섬유질이 많은 음식(채소, 과일, 해조류),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튀김류), 카페인 음료·술
7. 크론병 군 복무 문제
크론병 자체로는 병역 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장관 협착, 천공, 조절되지 않는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5급 판정을 받아 전시근로역 편입 대상이 됩니다. 단, 단순 치루나 치열 등의 항문주위 질환은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크론병 관련 Q&A
Q1. 유전되나요?
일부 가족 내에서 발병률이 높아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유전 양식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환경 요인, 즉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장내 세균총의 변화 등과 연관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Q2. 전염성이 있나요?
전염되지 않으며 결핵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도 여겨졌으나 관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기생충과도 무관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현대인의 새로운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론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