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염증이 생겼다면? 구강 질환 종류와 치료법
2024년 06월 08일
일상생활 중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입 안 염증인 구강 질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 몇 가지와 그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구내염
구내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구강 질환 중 하나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며, 스트레스나 피로, 호르몬 변화, 비타민 결핍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출혈 외에도 음식물 섭취 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열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구강 궤양
입안 점막에 생기는 상처로 인해 생긴 작은 크기의 궤양(궤양)을 말합니다. 외상, 화상, 알레르기 반응, 면역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입술 안쪽, 볼 점막, 혀 등에 주로 생깁니다. 일반적으로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재발이 잦은 편이며 3주 이상 오래 가거나 다른 부위까지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구강암
혀, 잇몸,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흡연, 음주, 방사선, 자외선 노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습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 출혈, 목소리 변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설염
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혓바늘이라고도 불립니다. 영양 부족,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감량,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고 자극적인 음식, 치약 성분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개 1~2주 이내에 자연 회복되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도움 됩니다. 단,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검사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치은염·치주염
잇몸에 염증이 생겨 붓고 피가 나는 질환인데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돼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를 말하며 양치질할 때 종종 피가 나거나 구취가 심해진다면 의심해 봐야 하고 적절한 스케일링 시술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교육 받아야 합니다.
6. 구강 칸디다증
진균류 일종인 칸디다에 의해 입안에 하얀 막이 생기는 질환으로서 아구창으로도 불리며 항생제 복용, 임신, 면역질환, 당뇨병 등이 있을 때 쉽게 발병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양치질 자주 해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진균제 처방받아야 합니다.
마치며
다양한 이유로 우리 입을 괴롭히는 구강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여 빨리 치료해야 더 큰 문제 생기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거나 아픈 곳이 있다면 꼭 치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