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조직 검사란?
2024년 06월 03일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유방 촬영술이나 유방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와 더불어 유방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방 조직 검사의 종류와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침흡인 세포 검사 (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FNAC)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유방 조직을 채취해 세포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적으며,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 암이 아닌 양성 종양에서도 세포가 떨어져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총조직검사(Core Needle Biopsy)
바늘을 총처럼 발사하여 유방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세침흡인 세포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습니다. 또한, 마취 없이 진행할 수 있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 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출혈이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맘모톰 절제술
진공보조흡인생검기를 이용하여 유방 조직을 채취하면서 동시에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없이 간단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 3mm 이하의 작은 절개로 상처가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조직 검사에 비해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절개 생검법
피부를 절개하여 유방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방법이며 맘모톰 이전에 가장 많이 쓰이던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피부 및 주변 정상 조직 손상 가능성이 크고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한의 절개만을 통해 간편하게 병변 부위를 절제한 뒤 봉합하는 미세 침습 유밤생검술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 유도하 조직 검사 MRI-guided biopsy
정확도는 매우 높지만 고비용이라는 점과 접근성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최신 기술 중 하나입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 PET/CT scan을 이용한 조직 검사
PET CT 에서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높은 병변이 발견될 경우 해당 부분에서의 조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주로 림프절 전이 여부 판단 목적으로 활용되며 자기공명영상유도하 조직 검사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조직 검사 전 준비 사항
금식하지 않아도 되며 아스피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복용시 담당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흡연은 최소 1시간 전부터 금해야 하며 매니큐어는 지워야 합니다. 생리기간에도 검사 받을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할 수 있는 유방 질환들은 조기 발견 하여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 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시일 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유방질환 특성상 여성들이 민감하게 생각 하기 쉬운 만큼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 역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