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혹시 정신 질환? – 소아 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2024년 06월 25일
소아청소년기는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인데요. 이 시기에는 발달 단계별로 다양한 신체적 변화와 심리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예요. 주된 증상으로는 부주의, 충동성, 과잉 행동 등이 있고 주로 학교나 가정생활 같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학령기 아동에게서는 약 3~5% 정도 발견된다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라고 볼 수 없겠죠? 만약 자녀분이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또 다른 사람 말을 잘 안 듣는다면 한번쯤 ADHD를 의심해 보세요.
틱 장애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상동 운동이나 음성 발성을 의미하는데요. 대체로 6~7세 사이에 시작되며 청소년기 이후부터는 감소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해요. 보통 눈 깜빡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부터 욕설하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킁킁거리기, 기침 소리 내기처럼 음성 틱이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된다면 뚜렛병이라고 진단받게 돼요.
분리 불안 장애
만 5세 이전까지는 주 양육자와 떨어지는 게 쉽지 않은데요. 특히 유치원 입학 전후인 만 3~4세 때 유독 심해진다고 하죠. 하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나아지지만 간혹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계속되거나 혹은 성인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이럴 땐 혼자 있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심지어 등교 거부증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그냥 방치하면 큰일 나겠죠?
우울 장애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우울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때 짜증 증가, 공격성, 식욕 부진 및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자살 사고 또는 시도 역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답니다. 실제로도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무려 2위를 차지한다고 하니 더 이상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거 같아요.
품행 장애
다른 사람 권리를 침해하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보이는 건데요. 거짓말 하기, 무단결석, 가출, 절도, 기물 파손뿐 아니라 흡연이나 음주같이 비행 행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서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범불안 장애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일에도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심장 박동수 증가, 두통, 소화불량 같이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학업 성취도 저하, 대인관계 기피 현상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생명 위협을 받는 사건을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데요. 악몽, 가위눌림, 환청 그리고 강렬한 플래시백등 정서적 반응에서부터 회피 행동, 무감각함 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답니다. 심한 경우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요.
이상으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포스팅이었는데요. 모쪼록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