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 4일 자유 여행 코스 일정
2024년 09월 04일
나는 종종 나 자신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마음속 깊은 곳까지 휴식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다녀온 ‘오사카’에서의 3박 4일간의 여정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짠 매력적인 오사카 3박 4일 동안의 관광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1일차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은 아시아 최초로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 테마파크다. 이곳에는 해리포터 마을부터 미니언즈 월드 등 다양한 어트랙션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 해리포더 포비든 저니! 호그와트 성 안으로 들어가 마치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도 추천한다. 건물 내부 곳곳마다 설치된 영상 기술 덕분에 진짜 뉴욕 한복판처럼 느껴질 정도이니 기대해도 좋다.
2일차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 쿠시카츠 다루마
2일차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근처인 도톤보리 강가로 향했다. 도착하니 마침 오전 10시 30분이라 첫 번째 타임 예약 후 바로 탑승했다. 크루즈 가이드님께서 재치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이나 여러 다리 밑을 지날 때 보이는 풍경들 모두 인상 깊었다. 중간중간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 찍을 타이밍도 주시니 꼭 한 번 타 보시길 바란다. 저녁엔 현지 맛집이라는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엘 갔다. 생각보다 줄이 길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3일차 – 나카자키초 카페거리 & 하루카스 300 전망대
셋째 날 방문한 나카자키초 카페거리는 일본 감성 가득한 작은 동네였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는데 특히 벚꽃 피는 계절에 가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고 들었다. 걷다가 지칠 땐 예쁜 카페 들어가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쉬면 된다. 이어서 찾은 하루카스 300 전망대는 일몰 시각에 맞춰 입장했는데 붉은 노을 빛이랑 어우러진 야경이 환상적이었다. 통유리창 바닥 부분에선 발밑으로 비치는 도심 경관 또한 관람 가능하다.
4일차 – 가이유칸 수족관 및 귀국 준비
마지막 날 향한 덴포잔 대관람차 옆 대형 수족관 ‘가이유칸’.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다들 넋 놓고 구경하기 바쁘다. 고래상어 세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란.. 한국 아쿠아리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둘러보시길 권한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짧고도 알찼던 홀로 떠난 오사카와의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마치며
나만을 위한 힐링 목적으로 떠났던 만큼 매 순간순간 행복했던 오사카 3박 4일 이었다. 다음번에 갈 땐 미처 못 가본 교토 쪽도 함께 둘러보고 싶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혼여 계획 중이시라면 두려워 말고 떠나시라 말하고 싶다. 충분히 즐기고 오실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