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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 ‘게실염’ 제대로 알기

게실염여름철에는 식중독이나 장염 등 소화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인 ‘게실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실염이란?

대장 내부에 생긴 작은 주머니(게실)에 오염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발병 확률이 높다고 해요.

주요 증상

복통·설사·오한 등 일반적인 장염 증상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천공·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출혈이 생기면 변 색깔이 까맣게 변하는 흑색변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하게 됩니다. 또 천공이 생기면 극심한 복통과 함께 복부에 가스가 차고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도 있다고 하네요.

진단 및 치료 방법

환자의 병력과 신체검진 소견을 종합해서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복부 CT로도 확인 가능해요. 기본치료법은 금식과 항생제 투여라고 합니다. 이후 수액 공급 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된다고 하고요. 다만 장폐색 또는 농양 등 합병증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니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겠죠?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반면 고지방식과 설탕, 탄산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그리고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 역시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니까 참고 하세요!

경과와 합병증

대부분 내과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20% 정도는 재발한다고 하며, 일부에서는 여러 차례 재발하기도 한답니다. 한 번이라도 게실염을 앓았다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요. 만약 3회 이상 재발했거나, 협착·천공·농양 등이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고섬유질 식사가 게실염의 치료와 예방에 매우 중요한데요. 매일 20~30g의 섬유질을 섭취하도록 권장됩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으로는 사과, 배, 복숭아, 콩, 완두, 당근, 브로콜리 등이 있는데 이런 식이 조절 만으로도 80~90% 가량의 게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치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식생활 변화로 인해 꾸준히 늘고 있어 알아두면 좋은 질병이니 이번 기회에 잘 숙지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랄게요!